중3인 사춘기 아들,
크게 무슨 사고를 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가다 가다 한번씩 좀 컸다고 말대꾸하고
엄마를 좀 우습게 아는거 같은 느낌...
사실 제가 아들에게 올인하며 사는 스탈인데,
한번씩 이리 속 뒤집어지고나면 사는게 너무 허무하네요.
겨우 이런 꼴 보려고, 자식한테 이런 대접 받자고 그리 살았나 싶은게...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 사춘기라 그렇겠지 하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싶고.
남의 애들 함부로 하는거 보면 속으로 흉봤는데 참 남 얘기 할 거 아니네요.
지 아빠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엄마랑은 대화가 안되고 엄마는 무슨 말도 안되는 사람인것처럼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아마 내가 미친년인줄 알거예요.
친구네 집에 전화하는데 그쪽 아빠가 받은 전화를 여보세요 하더니 대뜸 누구 있어요? 하길래
전화 끊은 뒤에 그 아빠가 니가 누군지 뻔히 아는데 무슨 전화를 그리 예의없이 하냐고
안녕하세요, 저 누군데요 하고 인사를 해야지 했는데
그걸 시작으로 결론은 내가 이상한 여자가 되었네요.
사춘기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맘에 안들고 가르쳐야 될 것도 그냥 모른척 두고 봐야하나요.
정말 우울하네요...
머리 더 커질수록 점점 더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