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고 애키우는게
아무리 바쁘고 고되고 힘들어도 자상한 남편탓에
잘 견뎌왔습니다.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해주고
많이 토닥거려주고 격려해줬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 자상한 말투가 다 사라졌습니다.
맨날 시비걸고 퉁퉁되요.
괜히 이유없이 외모를 꼬집어서
예를들면요
머리가 왜이렇게 지저분하냐? 좀잘라라...갑자기 퉁명스럽게 머리지적을 한다든지
넌 왜 맨날 꾸질꾸질 하게 운동화만신냐..이제는 신발까지 지적이네요
처음에는 맞받아쳤죠
갑자기 왜 불만이냐며..왜 괜히 시비냐며..
근데 지금은 불안 합니다..
제가 왜 갑자기 다 밉고 이상하고 안예뻐 보이고 그런 것만 같아요..
오늘 충격먹은 것은..
야 너 그많던 속눈썹이 다 어디갔냐..?나 그거에 반해서 너 만난건데 이제 그것도 없냐..
이러는 거에요..........................................
이게 무슨의미입니까?
저는 화를 내야하는데
너무 속상하고 섭섭해서 오히려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고요..
그래놓고는 애들 보내고 인터넷에서 속눈썹치료제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글 멈추고 라티쎄라고 속눈썹 성장제 구입 신청했어요..
저도 참 이상하죠.. 마음이 계속 조급하고 불안해져요...
왜 변한걸까요..정말 갑자기 에요. ㅜㅜ
그래서 더 속상하고 서글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