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남편이 보험 가입서를 가지고 퇴근했어여. 좀 늦게 귀가 하고 해서 자세히 읽어 보질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입설계서를 읽어보니, 계약자 남편, 피보험자 마누라(저입니다!) 보장내용 비행기 선박 사망시 1억5천, 교통사망 1억, 일반 사망 5천만원에 뇌출혈및 암에 천만원 ... 달랑 이런 설계서를 가지고 와서 싸인을 하라고 하는데 딱 보는 순간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여. 나만 그런건지...?
그래서 남편 한테 기분이 이상하다... 차라리 내가 계약자, 피보험자 다 하는걸루 싸인을 할테니 이건 싸인을 못하겠다고 하니까 결국 그렇게는 못해주겠다고 하면서 차라리 가입 하지 말라고 화를 내는겁니다.
왠만하면 아침부터 싸우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다물고 말았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여?
여러분 의견좀 보태 주세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