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아버지모신지 십일년차인데요 친구한분없으시고 친인척들조차도 제가 자리를마련해주지
않으면안만나시고요 삼백육십오일 방콕이십니다 내나이 낼모레면 오십인데 이젠 제가 먼저
죽지싶을정도로울화병이생겨서리 예전에 부모모시면 이혼하겠다는 여자들보면 한심해서 욕해
주었는데 그 심정 이해가되네요 근데요 주둥이(?) 효자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다 보니까
잔소리를하던 시집살이를시키던 시어머니가 훨씬 나을것같아요 홀시아버지다보니까 하나부터열까지 다챙겨드려야하고요
집안에 화장실이 있는데도 요강을 쓰세요 음식은 또 얼마나까탈스러우신지 싫은거는 무조건
내색을 하시니 백수이다시피한 남편은 그래도 부모가 우선이라네요 아들둘 대학갈때 등록금
한번 내주지 못한주제에 툭하면 종합검진해드려라 한약지어 드려라 허약하신것같다나.. 어젯밤
엔 약이올라 아버님모시고 나가라고했드니 갈때가없다며 버티네요 친정부모님이 이혼을 하여 제가 힘들게살았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참고는 사는데 경기가 힘드니 장사도 옛날같지
않아 직원들 줄이고 제가 일찍나가고 늦게까지하는데 10시쯤 퇴근해서오면 새벽 두세시가되어
야 잘수있는데 울아버님 아침은 꼭 새벽다섯시삼십분에 드십니다 십분만 늦어도 방문이 부셔져
라 여닫으시니 ..이혼해야겠죠 원래는 아이들 결혼시키고 할려고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