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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딸은 곱고 며늘은 곱지아니한가 네 마음이 문제인가 내 마음이 문제인가


BY 시어머님만 나무 2010-02-05

지금 현명하다고 소리 높히는 며늘도 결국은 시어머님이 될 터

지금의 시어미도 그 옛날엔 며늘이었을 터

그 당시에도 난 내 시어미처럼 그리 안해!라고 했을 터

그러나 지금은 눈에 보이는 나이가 그렇게 보이고 판단이 드니..저절로 시어머님 노릇하게 되는것을...

지금의 젊은 며느님도 결국 그 길로 가겠지요

 

과유불급이라

넘치는 것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아니던가요

친정에서 넘치는 사랑에 푹 젖어있던 생활이

이젠 누군가를 사랑해주어야 하는 위치로 들어갈 때 부딛치는 가장 큰 관문이 시어머님이 아니던가요

그도 그렇게 늙으셨고

나도 그렇게 늙을 것이겠지요

나이드신 분이 그렇게 배우셨으니 고단한 삶을 살앗겠고

나도 그러하겠지만 배웠으니 더 나은 시어머님이 되어야겠지요

중요한 것은

나는 그래도 내시어머님 보다는 나은 여성권리와 사회속에서 누리는 것이 더 많았다는 것과

앞으로는 더욱 더 누릴 것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과유불급...

너무 과하지 맙시다

사랑도 미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