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명하다고 소리 높히는 며늘도 결국은 시어머님이 될 터
지금의 시어미도 그 옛날엔 며늘이었을 터
그 당시에도 난 내 시어미처럼 그리 안해!라고 했을 터
그러나 지금은 눈에 보이는 나이가 그렇게 보이고 판단이 드니..저절로 시어머님 노릇하게 되는것을...
지금의 젊은 며느님도 결국 그 길로 가겠지요
과유불급이라
넘치는 것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아니던가요
친정에서 넘치는 사랑에 푹 젖어있던 생활이
이젠 누군가를 사랑해주어야 하는 위치로 들어갈 때 부딛치는 가장 큰 관문이 시어머님이 아니던가요
그도 그렇게 늙으셨고
나도 그렇게 늙을 것이겠지요
나이드신 분이 그렇게 배우셨으니 고단한 삶을 살앗겠고
나도 그러하겠지만 배웠으니 더 나은 시어머님이 되어야겠지요
중요한 것은
나는 그래도 내시어머님 보다는 나은 여성권리와 사회속에서 누리는 것이 더 많았다는 것과
앞으로는 더욱 더 누릴 것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과유불급...
너무 과하지 맙시다
사랑도 미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