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 불 절대 안끕니다. 특히 화장실 불.
불끄라고 하면 신랑은 그때마다 저한테 왜이렇게 짜증이냐며 짜증을 내죠.
하지만 전 하도 불끄라고 할때마다 왜 짜증이냐고 해대서(대체 어찌 말하라는건지)
열번정도는 참는단 말이죠.
제가 신랑보다 늦게 자지 않으면 아마 화장실 불 밤새 켜져있을거에요.
결혼 5년차. 이문제로 매번 싸우는데 솔직히 저는 전기세가 너무 아깝거든요.
전 코드며 뭐며 다 뽑고 다니는데, 그러면 뭐하느냐구요.
신랑은 누가 너한테 그러라고 했냐. 너두 아끼지 마라 라고 하는데
솔직히 누가 필요한 전기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특히 백열등은 전력소모가 많이 나가니 제발 화장실 불만이라도 좀 끄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남편은 고칠 생각이 없는 듯보이니 제가 바껴야하는건지...
막말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이니 그래 니 맘껏 써라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