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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집안은 그 불행의 대를 끊기가 힘든거지요?


BY 아줌 2010-02-06

우리 할머니가 그 대를 끊으려고 완전한 자기 희생을 하고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 불행은 많이 사라졌나 했더니 역시 알까기를 하고 계속하여 불행한 후손을 양산한다.

 

벌써 몇 대째인가.

불행한 집이 혼사를 맺으면 역시나 외롭고 고통스럽고 모자란 사람들과 결혼된다.

행복한 결혼이라고 했는데도 문제가 문제를 불러온다.

왜 우리내부에 문제가 있으니까.우리나름 누가 봐도 잘못하는 일이 없는데도 일이 꼬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불행한 집안이고 안그렇게 보여도 최소한 외로운 집안이다보니

우린 남들로 부터 자꾸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러다 견딜수 없이 괴로움을 받아 힘들어지면 친척들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그랬더니 우린 양가에 양가까지 외로운 사람들 끼리 모이게 되엇다.

불행에도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외로움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유전병이 있다면  그 괴로움은 더욱 줄기차게 그 집 식구들은 쥐고 흔들고 거기에서 묶인 운명이 된다.

원래 않 좋은 유전이 있으면 외롭게 될수 밖에도 없고.

그런 집안 끼리 혼사로 만나기도 한다.

아이들이 외로우면 밖으로 돈다.

그래서 자녀 양육도 정말 어렵다.

우린 자주 왕따가 된다.

특히 시집에서.우리 할머니도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갖은게 있으면 더 타겟이 된다.뺏어도 우린 하소연할데가 없으니까.

외로운 우리는 남에게 잘한다. 관계를 좋게 하고 싶어서.

그러다 보니 시기심 많은 것들이 우리를 음해하기도 한다.

 

우리집안 불행의 또 한 원인은 어머니 들이 아버지들 보다 다 일직 돌아가신다는거다.

그럼 새 어머니가 들어오고 새어머니와 며느리 시동생과의 문제,배 다른 형제간,아버지와 자식간의 문제가

평범한 집안과 다르다.

5대조할머니.4대고조모,외증조할머니,엄마의 할머니.내 친정과 시어머니,큰할머니등 친정 외가 시가 통털어서 할머니가 조종자가 되거나 손자들을 사랑하는 일이 없었다.

사람들은 다 모성이 그리워 쓰라린 마음을 앉고 살며 매일 친척간에 싸우고 상처 받고 살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 고통과 반대 경우라 남들이 우리집안 참 희안하다고 한다.

내가 애 키우며 직장 다닐때 애 맡길데 없어 찔질매니까 직장 선배 아줌마들이 이상타 했다.

그런데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니 애가 2살때부터 분리불안장애가 나타나더니(그땐 몰랏다. 열심히 산다고)

지금 공부를 전혀 안하고 밖으로만 나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컴퓨터만 하다가 이젠 밖에서 돈다.하기싫고 안되는 공부하라할까봐.

태어나서부터 늘 직장 간 엄마없고 아무도 들여다봐주는 사람 없는 집에 혼자 있거나

어린이집이나 남의 집에서 컸다.

이러니 어찌 정서나 학습력이 정상일수 있겠나?

나도 어려 엄마 직장 다녀도 할머니가 봐주셔서 그걸 모르고

애가 매일 울고 불어도 널 위한거라며 무시하고 직장 다녔다.

아마 내 맘도 이 글 읽는 많은 분들 이해 못할거다.

요즘은 나 같은 상태로 직장 다녀 애들이 문제가 나타나니 좀 알겟지만.

 

외롭고 우울증인 부모 밑에서 자란 나는 친척도 없었고

자연스레 사교성이 별로 없고 사회화가 덜 되어 눈치가 없고 재미가 없는 연애도 못하고 친구도 별로 없는 나로 성장했다.

내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아는 단 두 친구는 날 이해하나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무시하고 어디가 좀 이상하다고 본다.

그래서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어 애들도 친구가 없는데다가

남편 쪽 유전으로 애가 학습장애와 정서장애가 있어서 우린 더블로 동네에서 이상한 세트가족이고

그래서 우리 가족은 동네에서 도매금이다.

 

이래서 교회라는 것이 생존해 나간것 같다.

옛날 전쟁이나 병으로 외롭게 산 사람이 많을거다.

그때 외토리가 된 사람들은 억울한 삶을 많이 살았을꺼다.

그때 평등하고 사랑으로 나름 공동체를 이뤄 형제자매라 불러주는 교회가 있다면

그들은 거기서 마음을 치유 받았을꺼고

패거리를 만들수 있고 조언자를 얻었을꺼다.

가족 대신.

그래서 옛날 서양인이 그랬단다.

조선사람들은 신을 안 믿고 무섭고 외로워서 어떻게 사느냐고~~~~~~~~~

그것이 친척과 마을공동체가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차차 그것이 희미해지고 있다.

 

그런데 내가 유독 이리 친척 없는 내 자식을 불쌍히 여기고 외로워하는것을 내 친구는 이해 못한다.

왜냐하면 보통의 집들은 이제서 친척이 깨지고 있다. 지금 괴롭다.그래서 친척이 싫다.

그러나 우린 최소한 증조때 부터 우린 그리 살았다.

친척없는 불편함을 넘어 넘 외롭고 우린 몇 대째 천애고아다.

이 역사 속에 만들어진 내 마음을 친구는 절대 모른다. 내가 속상해 하는걸 안타까워하고 싫어한다.

이 고통을 애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하는데 모르게 해야하는데~.

 

가족은 모두 서로 괴로워하며 밖을 떠돈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지 못한다.

자녀 양육도 어렵다.

나나 신랑이나 결혼상대 소개해주는 친척하나 없어 결혼정보센타에 소개로 신랑과 결혼하는데

사람을 못 보고 자란 나는 남편의 본심을 못 읽고 매달리기만 한다.

속으로 문제가 많은 시댁이라 애가 태어나도 유전적으로 문제가 많다.

그러나 우린 시댁의 괴롭힘에 애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댁과 발 끊으니

우리 애 닮은 친척을 본적이 없으니 얘가 왜 이러는지 아는데만 3년 걸리고

겨우 병원가서 100만원짜리 검사하고야 아이 문제를 깨닫기 시작한다.  

맞벌이에 아무도 우리집에 와서 애를 관찰한적도 없고

애가 문제가 있어도 남들이니 알아도 누구하나 말해주는 사람 없고.

집에선 괜찮고.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도 욕먹고.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