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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이 되고보니


BY 40대 2010-02-22

이번에 불혹에 접어든 아짐입니다..사십이 되니 마음이 정말 이상해요.

 

어제도 새벽 세시까지 뒤치닥거리느라 잠을 못잤어요. 아이들 교육걱정, 우리 노후걱정, 경제력없는 친정부모와 시댁부모에 대한 책임감에 한숨이 마구 나오고..사방이 꽉 막혀있는듯해 답답하기만 하구요. 이리저리 계산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고..현재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아요.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이 조급해서 뭐라도 당장 해야하는건 아닌가 하는..

 

그리구..여자로서의 자신감 상실..동안에 피부미인이라는 소릴 듣고 있는데(30대초중으로 보거든요), 갑자기 심적으로 파삭 늙은 느낌? 이젠 지나가는 개도 거들떠 보지 않을거라는 자괴감...

운동도 워낙 좋아하는데 운동도 시큰둥하고, 예쁜 옷을 봐도 시큰둥 하고, 화장은 해서 뭐하나..하는 생각..

 

이거 40대 되면 원래 이런가요? 잠시 지나가는 감정이지요?

저, 워낙 자신감 충천에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인 사람인데, 이런 마음이 계속 드니...

 

이미 40을 지내보신 선배님들, 저좀 위로해 주세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