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햇수로 8년차....시부모님에 대해 이야길 해보고싶어 글남기네요..
남편은 형과 남편 2형제이구요,,형은 고교자퇴후 술집에서 여자만나 사고쳐서 아이낳으니
결혼시켜주시고 집사주고 큰아들내외 편히살라고 아이(손녀)도 데려다 키워주셨죠,,
그러다 얼마못가 이혼하고...위자료 떼어주고,이혼한 큰아들더러 나중에 재혼때 쓰라며
몫돈을 떼어주시고 손녀는 지금껏 시부모님이 키워주시고....지금 고1이 되었지요...
그동안 시아주버님 각종 사건사고들로 집안 풍파일으키고...그 뒷처리는 늘 어머님과
남편의 몫.... 결혼전부터 그 뒷치닥거리하느라 돈한푼 못모아놓으고 바보같이 살았데요..
시어머님왈..형제라고 딱 둘이있으니 형이 잘못한건 니가 처리해줘야한다는 식이라더군요...
이런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해보니....
아주버님의 사고막는 비용으로 울남편 이미 다달이 대출이자 갚아나가고 있길레 한차례
난리쳐서 그거 겨우 막았습니다..
그런데요,, 우리는.. 정작..형네는 결혼비용부터 이혼비용+하지도 않은 재혼비용까지 다
주시던 분들이..이젠 저희에게는 돈한푼없다고 못내놓으시고 오히려 더 얻으시려고만 하시니
속이 넘 상하네요.....
저더러도...큰며늘한테 디어서 너한테는 잘 않해줄테니 니가 이해하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하신
시어머니와, 결혼식도 우리가 했고...방한칸 얻어주지 못해 20평 겨우 넘는 방두개짜리 낡은 아파트에 같이 시집살이 하게해놓고 이거 다 알고 결혼하지않았냐는 시아버님..
결혼과 동시에 제아이인마냥 키워야했던 조카..9살부터 17살까지...제가 엄마역할을 했네요....
이런상황에 힘들어 뭐라하면 자기 부모님 원래 그런분들이니 니가 이해하라고..자긴 중간자라며
자기한테 이런저런말 하지말라고 등돌리고 자는 남편....
우울증이 극에 달하더군요,,, 그러던중 아이가 생기고....입덧이 심해 직장을 못다니게되자
시부모님이 하시는 한식집에 와서 일하라하더니 만삭때까지 무거운 뚝배기 나르며 배달일이며
식당일 다 시키더라구요,,,덕분에 전 관절 다 나갔고...심지어..식사하러온 손님들이 나더러
노동을 이렇게 하냐고..가엾다고 하고..옆에있던 시어머닌..열심히 운동해야 애잘낳는다더군요
어떤 분이신지 대략 짐작 가시죠,,,
아이낳고 일하려고 한다고 말꺼내자마자 이봐줄테니 한달에 65만원씩내놓으라고 그거없음 안봐준다고 하더니 결국 일자리 얻고 난후 매달 50만원씩 아이돌봐주는 비용으로 드리고
아파트 관리비에 생활비에 다 얹어서 드리고나니 내 등골은 빠지고 남는것은 없데요
그러다 몇달 신랑카드값땜시 도저히 돈을 못드리고 30씩 두번 드렸더니. 이런돈받고는
애못봐준다고 출근하는 며늘더러 이야기하고 미장원에 머리말러 시어머니 나가버리시데요
거실에 우리 어린아이는 덩그라니 앉혀놓은채........
결국회사에 이야기해서 늦게 출근하고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나중에 따져보니 그동안 시댁에 갖다바친돈이 3천은 더되더군요... ㅠ,ㅠ
넘 힘들어 분가할때도 돈없다며 십원짜리 돈한푼 안내놓으시고,
나중에 알고보니 돈을 따로 모아두고선 안줬다고 하시더라구요 -_-;;;
그돈은 큰아들 빚갚는데 써야한다고 하심서....글케 큰아들이 위주이신분이었죠...
결국..월세에서 전세옮길때에도 역시나 마찬가지죠,,, 정말....숨이 턱까지 차오르네요...
했네요....그밖에도 수많은 사건일들이있었지만....
그저....내 복이 여기까지려니 하고 살아왔는데.......
이 와중에도 남편은 효성심에 불타올라 우리는 쪼달리며 살면서도 나몰래 시부모님 보험들어
드리고 매달 고액의 보험료를 내더군요...우린 더 가난하구......나중에 알게되어 왜 상의없이
진행하냐했더니..내가 왜 너한테 다 이야기해야하냐더군요.....
-_-;;;;;;;;;;;
신랑도 마마보이에..부모의존증마저 심하고...마눌은 내가 이러저러해도 다 이해해주는
바보등신으로 알고 지 위주로 사는 스탈이네요...내가 미쳤지요...이런사람을 못알아보고..
다 내 죄에요.. 흑...
그런딩....우리 시부모님...
그저 우리 사는거 그냥 냅둬주기만 해도 고마울텐데 왜이렇게 잘 지내는 꼴을 못보시는지
몰겠어요 시시각각 문제덩어리 안겨주고,남편은 나몰라라하고,저만 속끓고 결국 또 포기하고
여태 그렇게 살아오고있는데...
얼마전이었죠...
제친구들 모임에 다른집에 갔더니 냉장고자랑을 하더라구요...자기 시어머니께서 이번에
생일선물로 사주셨다나요,,,참 좋은 시어머니시구나~ 일케만 여기고 왔는데...
요며칠....울신랑..저몰래 시부모님이랑 뭐낙 쿵덕쿵덕 의논하고 그러더니...
시아버님아시는분이 이사하시면서 TV,냉장고,김치냉장고를 주기로하셨데요...
그럼서 그거 저희더러 줄테니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뭐..워낙 없는 집안이라...
얻어서라도 생기니 주시려나보다 하고 알겠다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거기서 얻어오는 물품을..일차적으로 어머님댁으로 우선옮긴후에
잘 작동이 되면 더 좋은것은 본인들이....그리고 안좋은 것들(아마도 본인들이 쓰셨던 물건
이 되겠죠,,)은 저희더러 가져다 쓰라더군요,,그러면서...이동하는 용달차며 사다리 비용까지
저희더러 다 부담하라 하시는 모습에.....
뭐랄까.........................
전...그동안....저 스스로 세뇌시키길....
우리시부모님은 재산이 없으시니..자식들에게 주고싶어도 못주시는분이라고 세뇌를 시켰는데
이번기회에 그게 완전히 아님을 새삼깨닳게 되더라구요.
무언가 생기면 먼저 본인들 이득먼저 생각하시고...처리 곤란한것들(버리자니 스티커부착해야
하는 물품들)은 저희더러 가져가서 쓰라는 말씀에... 도대체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결국 아무것도 안받고 안쓰기로 했어요....결정내리고 나니 가슴이 후련하기도하고
노여움이 치밀어 오르데요...
큰아들에겐 지금도 조카 무상으로 키워주시고,가끔올때마다 바리바리 챙겨주시고,가게하라고
본인들 집담보로 4천 마련해주고,차사주고,보험들어주고...
둘째아들에겐 하나라도 아까워 본인들 잇속먼저 챙기시는 그 분들이...도저히 부모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제가 힘들어하면 여전히 남편은....언제까지 욹어먹을꺼냐고 오히려 윽박지르고 화내서
더이상 말못하게하고....저혼자 베겟잇을 적시며 지내는게 몇해인지 모르겠어요.............
저도....지난 일들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싶은맘은 굴뚝같은데....
워낙 당한게 쌓인게 많은지라 그게 쉽지않네요....
우리 애들+울엄마가 안계셨다면 전 아마 예전에 이세상을 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나마 우리 아이들 바라보고 악착스럽게 지내왔는데...힘이 다 떨어져버렸어요....
수시로 우울증 와서 자살시도하고...정신차려보면 애들보이고....
어데....제 마음의 지우개를...제 상처를 보듬어주실만한 곳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