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형제가 없어서 평소 강아지를 하도 사달라고 졸라서 어제 말티스 2개월 된
강아지를한마리 사왔습니다.
정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너무 이쁜 강아지인데
어제 형제랑 헤어져서 그런지 ( 엄마랑은 삼일 전에 헤어지고 애견센터에 왔더라구요)
오늘, 잘 놀다가도 꼬구라져 자고 또 자고, 자꾸 물 같은 걸 토해내로,
오줌 똥 아무데나 싸고...
정말 하루종일 뒤치닥거리 하느라 어젯밤 잠도 못 잤네요...
만지면 한 줌도 안 될 강아지가 안스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우리집에 오자마자 자꾸 물 같은 걸 올리니 걱정도 되고
앞으로 제가 저 강아지를 평생 잘 키워 줄 수 있을지 오늘 종일 걱정이 되어
마음이 우울합니다. ( 이건 정말 몰랐던 상황입니다)
경험자에게 물으니 그러다 안정되면 이젠 안 보면 보고 싶어 미칠 정도가 된다고
적응해봐라고 하지만....
자신이 없어 다시 애견겐터에 갖다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강아지를 더 잘 키워 줄 사람에게 보내야 하지 않나 종일 걱정이 됩니다.
강아지 한마리 키우기가 이다지 힘든일인줄 몰랐습니다.
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