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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BY 사랑이 2010-03-11

외동딸 하나를 키우고있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외동이가 많다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그래도 둘 있는 집이 훨씬많고 셋키우는집도 종종 있습니다

남편이 원치않아 하나만 낳았지만 13년키우면서 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밀려오곤 합니다

딸은 어디가서도 야무지다 똑똑하다소릴 듣고있지만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인 친정을떠나 남편하나보고 경기도로 시집와서 살다 지금은 서울산지6년째입니다

멀리있는 친척보다 가까이있는 이웃이낫다는말이있어 이웃들과 잘 지내보려노력해도 이사가버리면 정말 연락하기힘들어지게되고,왜 내주변이웃들은 친해질만하면 멀리도 이사를 가는건지...늘~마음이허하고,외롭고 인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초등친구 대학친구 서너명은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지만 나만일찍결혼해 애가 이렇게 크고 나머지는 이제 한두살씩밖에 안먹었으니 공감대가 많이는 없고,아이친구들은 가끔만나는집이 두 집있지만 둘 셋씩키웁니다.만나고 돌아올때는 더 허하고 공허하다는 생각이듭니다.아이가 초등학교입학할즘 교통사고가나 몇년간 몸이많이 아프면서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었는데 그때가 아이 초등저학년시절이었으니 사람을 사귀지못했습니다 주위를보니 다들 초등1학년때같은반모임을 하고있고 그모임을중심으로 모든 정보환이나 생활이 이루어지고있더군요 부럽습니다.

늘 외롭고 공허한 저의이런상태가 아마 우울증같기도합니다.

 

어떻게사는것이 행복한삶인가요?

저는 내가 사랑하는사람과 가족이 늘 사랑하면서 아픈데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낼수있고 형제자매와 왕래하며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우리딸에게 동생못낳아준것과 친구 많이 못만들어주는 제 성격이  미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활기찬 사람이 될수있는지 그리고 우울한마음이 들지않을지요...

나중에커서 저처럼 외롭거나하지 않아야할텐데 걱정입니다.이런걱정들로 잠도 깊이 못자고있습니다 저 우울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