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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가시나요?


BY 중학교 2010-03-18

전 초등때도 딱 한번 총회 가봤는데 뭐 하나 자리 맡을거 아니니 괜히 왔다싶어서 그자리가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다들 낯선 사람들과 첨 만난 자리인데다 선생님이나 엄마들이 뭐 하나 맡으라고 권하는데 다들 안하려고 하니깐..

어쩌다 뭐 하나 맡게되면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사정상 못하는 엄마는 못한다고 하니 그 엄마도

같은 입장인 나도 괜히 뻘줌하고 민망하더라구요.

암튼 그이후 총회는 부담되서 안가지게 되더군요.

아이가 이번에 반에서 부반장을 맡았는데 어쩌면 전학 갈지도 몰라서 더 총회 가기가 부담스러워요.

가서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못한다고 말하기도 참 그렇고..

그럴바엔 차라리 안가는게 낫지않나 싶은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그리고 지금껏 저 뭐 하나 맡아본 경험도 전혀 없어 자신도 없구요.

아들이 성격이 좋아 인기투표로 부반장 타이틀을 달고 온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엄마 학교도 못가는데 뭣하러 그런거 맡았냐고 되려 짜증만 냈어요.

아들은 친구들이 뽑아준거라 자기도 어쩔수 없었다고 그러는데 지가 뭔 죄가 있겠는지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