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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어떻게하시겠어요..


BY 속상해정말 2010-03-18

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데요 5살에 어린이집 다니다가 6살되면서 유치원으로 옮기게됐어요

입학을 조금늦게해서 오늘까지 3번 갔는데...

오늘 아이를 데리러갈테니 하원차량을 태우지말아달라고 전화를 하고 유치원에 갔어요

그런데 애는 없고 동네사람한테 전화가오더라구요 유치원차가 애를 그냥 내려놓고 가버렸다고...

자기가 울애를 데리고 있다면서...

정말 너무 기가막히더군요..

원에서는 죄송하다고는 하지만 아이위치파악해달라는 내말보다는 자기들끼리 책임소재 파악하느라 정신없고..

결국 너무 화가나서 제가 소리지르고 엄청 화내고 말았네요  겁에질려 소리내 울지도 못하며 눈물만 뚝뚝흘리는 내아이를 보니 더 눈이 뒤집히더군요..

더 화가나는건..

내아이를 데리고있어준 애엄마말로는 울애를 확인도안하고 그냥 내려놓고 떠나버려서 울애가 두리번거리다가

얼굴아는 자기한테 달려왔다는데...

운전기사랑 차량지도선생님은 아이가 내리자마자 그 애엄마한테 뛰어가서 엄만줄 알았다고 우기더라구요..

더구나...

그렇게 다시가서 애를 데리고 원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울애에게 놀랐지.. 라던가.. 괜찮아.. 라던가.. 미안해.. 라던가....

암튼 그 어떤말도 하지않고 덩그라니 혼자 내버려서뒀다는겁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계속 했지만... 원감도 원하시면 원비는 다 돌려드리겠다고 친절하게도 말하더군요..

정말 불쾌했습니다...

울애 오늘까지 3번갔는데 벌써 하원문제가 두번째입니다..

첫날부터 다른아파트에 울애를 내려놓고 전화하더니 이젠 아예 내려놓고 그냥 가버리기까지...

울애는 처음엔 이젠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하더니  또 조금 진정되고나니 계속 가고 싶어해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니 또래들이랑 있는게 재미있겟죠 동생도 있어서 엄마가 계속 놀아줄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저는 도저히 그원을 믿고 보낼수가 없어요 이제는..  아까도 전화와서는 결정되면 연락달라 하더군요..

자기들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그 말투가 불쾌하고 또.. 불쾌했어요..

애아빠는 그래도 애가 가겠다고하면 보내라고 하는데 애는 그야말로 애니까.. 가고싶어하는게 당연하지만..

이런결정은 부모가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지금 주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티오두 전혀 없고.. 한학기동안 집에 데리고있어야겠지만 그래도 미술이나 태권도학원 다니면서 데리고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유치원 자꾸 옮기면 울애두 혼란스러울텐데..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