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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때문에 근심걱정이 가시질않네요


BY 매운아짐 2010-03-19

결혼한지 13년차 3년연애끝에 지금신랑만나 큰딸작은아들낳아행복하게 잘살고있어요

첨시집와서 시집살이? 3년중에 시어머니왈 너네는 애델꼬 나가서 고생을 좀해봐야 해 라며 늘 야단이셨죠

남편은 자기집이다 생각다보니 생활비도 생각치않고 돈을 마구쓰더라구요 시어머니도 그사실을 다 아시면서도

늘 저에게 남편에게 해애할 잔소리를 끈임없이해댓죠 저도 남편에게 타이르기도하고 화도내보곤했지만 소용없더라구요 결혼전에 울일없던제가 시집와서 엄청 울었네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아들하는짓이 얄미워 나가서 살라지만 전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분가를하면 없던 책임감이 혹시나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남편과상의끝에 분가를 결심하고 시아버님께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요 전세금해주시면 매달 원금이자 꼬박갚아 나가며 살겠다고요 긍데 시아버님께선 애둘데리고 어뜨케 니네들끼리 나가 살수있겠냐면서 너무 고생스러우니 그냥 같이 살자고하시더군요

전 그래도 시아버님이 진정 우리를 걱정해서 말씀해 주시는줄알고 감사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왈 시아버지가 저거들 뭘믿고 전세금을 해주냐며 화를 내시더라는거에여 시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해 주시더군요 ㅠㅠ

물론 아들이 부탁한거라면 이해는 되요 하지만 제가 용기내어 진지하게 직접 말씀드린건데 제 앞에선 걱정하는척 말씀하시고는 뒤에선 절 못믿으신다니 맘이 안좋터라구요 그걸 또 시어머니께선 제게 그대로 말씀해주시다니 ㅠㅠ

전 정말 시집에 살면서 뭐든 시키시는데로 다 했어요명절날 친정한번안갔네요 물론 갔다오겠다면 보내주셨겠지만

시어머니 혼자 집안일하실거 생각하니 맘이 불편했어요결국 남편은 달샛방이라도 얻어 나가자고하더군요

열받은거죠 겨우 부탁끝에 외시누집담보대출금으로 2천만언을 대출받아 이사를했어요이사할집도 남편이랑시어머니가 같이가서 계약금을 3백을 걸고 오셨는데7개월만에 그집경매로 넘어간다는걸알았어요주인집 대출금이 어마하더군요

애둘데리고 법원에 출퇴근했어요 시어머니우리사정듣고는 남예기하듯이 우짜노 하시더군요ㅠㅠ우리보고알아서 해결하란소리져결국 다른세입자에게 집떠넘기고 저희부부 살아서 나왔답니다다시집구해서 열씨미 살았죠3년동안 정말 악착같이 대출금원금이자62만언씻 꼬박갚으며만기가 눈앞에 다가올즈음 주말마다 애둘데리고 시댁에가서 노가다?하던제게 시어머니왈 니네대출금 언제 끝이냐고 묻더군요딱두달남았어요 그랬죠 그랬더니 그전세금들고 다시 시댁 들오라고 하시더군요 애들도 어느덧 유치원생이됬고 우리전세금으로 새빌라로 이사오신 시부모님 빛을 갚자고하시더군요 

저보고 나가서 돈벌고 생활비100만언 내고 200만언씻 저축하며 남은 시부모대출금 갚으며 살자더군요 ㅠㅠ남편월급이 200인데 저보고 얼마를 더 벌어 오란말씀인지  ...계속 시댁에 갈때마다 애들을 세뇌 시킵니다 엄마아빠할아버지집에 들어가 살자고요남편 화를냅니다 시댁만갔다오면 늘 짜증입니다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못시키고 10때 자기 의지와는상관없이 배를 탔답니다 힘들게 고생해서 번돈3천만언으로 아파트 중도금내고 남편 짜증엄청냅니다 지금은 시댁과 등을 돌립니다 남편이 그러잡니다 어린시절 기억하기 싫은 애기를 저에거 털어 놓습니다 저 엄청 울었습니다 저도 그냥 우리 행복하게 잘살자고 했습니다 시댁 난리났습니다 욕을 엄청 해 댑니다 것도 입에 담을수 없는X욕을요제뼈륽라아 씹어먹어도 분이안풀리는 X년이랍니다 시아버님께서 어떻게 제게 이러실수가 있나요 저 솔직한제심정 윗글에써있는대로 말씀드렸을뿐인데 ....울신랑 자기부며 외면한지벌써5년되갑니다 언젠가는 풀릴날이 있으리라 믿고있어요

시어머니 가끔저희집에오셔셔 염장지르고가십니다 시댁일안하고 사니 편하고 좋겠답니다 부모없이 지가 어찌세상에 태어날수있냐며 남쁜늠 이랍니다 전 늘 참습니다 애들이 벌써 초등고학년입니다 애들이 할머니왔다가면 제게 말합니다왜 할머니는 우리집에만 오면 엄마에게 욕하고 소리지르냐고묻습니다 괴롭습니다당신아들앞에선 큰소리한번 못합니다아직도 전 밤에 잠을 가끔 못이룹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금니를 얼마나 깨물었는지 턱이 아픕니다

쓸글이 무지많은데 2탄으로 담에 더 글올려요 애들올시간이라 간식을 좀 만들어야겠어요

두서없는글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