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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겠네요 갱년기


BY 답답 2010-03-24

몇달전에 몸에 이상이 생겨 죽을병인가 싶어 산부인과를 갔더니

 

폐경기가 코앞에 왔다고 해요 워낙 처녀적부터 생리가 불규칙했는데

 

요샌 음식 챙겨먹어서 꼬박꼬박 한달에 한번 있는대요

 

배란 생리만 다가오면 몸이 천근만근 몸살을 해요

 

갱년기 증상이 심하구요

 

증상이 우선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구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가 바득바득 나고 몸이 밤만되면 가라앉고 땀이 찍찍나고

 

어깨가 결리고 뭐 다 쓰자면 열가지는 되는 듯해요

 

제일 괴로운건 티비를 보다가 현기증이 나는거하고

 

열감이 전신으로 퍼지는듯한 머리가 얼얼한 느낌 뭐 그런정도인대요

 

배란이나 생리가 끝나면 또 몸이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해져요

 

그런데 어제도 밤에 현기증이 있고 그랬는데

 

(불안 초조하고 )

 

배란이 배가 묵직해서 되려나보다 생각하다가 칡즙 사다놓은게 있는데

 

칡즙을 먹으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서

 

자궁근종을 더 빨리 크게 한다고 한의사들은 되도록 먹지말라고 하니

 

참 환장하겠네요

 

저도 사실 근종이 빨리커서 수술하긴 싫거든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근종이 커지든 말든 칡즙 먹어버릴까요

 

칡즙먹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해지거든요

 

몸둥이가 이러니 만사가 귀찮네요

 

애들은 구만리 4살 여섯살인데 정말 걱정이네요

 

이러다 갱년기때문에 노이로제걸리겠어요

 

숫제 조기폐경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그러면

 

혹은 더이상 커지지 않을거고 갱년기증상있으면 그냥 칡즙먹으면 되니까요

 

에구 얘기하다보니 제가 뭐 칡즙 광고하는 사람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네요

 

전 정말 몸둥이가 심각하니 리플 부탁드립니다 꾸벅

 

제일 답답한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서

 

밤에 뛰쳐나가고 싶을정도에요

 

(협심증이나 부정맥은 없구요)

 

이러다 갱년기우울증 걸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호르몬요법은 나중에 암발생률(자궁암 유방암)이 높아서 생각안하구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