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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된 스텐남비 광나게 안닦았다고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BY 희망이 2010-03-29

요양보호사일합니다

국가자격증이고 지금 나이오십이 넘어

내 천직이다 맘먹고 포부가 컸는데

 

소개받아 간 78세할머니,,

약간의 우울증이있어 이해하라는

아들언급도 잇어 조심했는데,,

 

뭐 그리 힘든가사일이나 그런건 없엇는데

문제는 남비..

바닥이며 옆테두리가 시커멓게 된것을

광나게 반짝반짝 닦으라고해서 쇠수세미로

닦아도 보았고 식초넣고  며칠을 끓이고해도

할머니말처럼 반짝반짝 윤이 안나서

내심 할머니에게 눈밖에 나면 어쩌나 맘졸엿는데

 

아니나다를까 며칠 닦아도 할머니성에 안찻는지

별소릴 다하시네요~

 

내가 닦으면 윤이 반짝반짝 닦아놓는데,,,

애기엄만 내가볼때 너무 자기몸을 아끼는것같다

그렇게해서 어찌  남의집일을 봐주려고하냐는둥,,

나이가 드신 노인네니 요양보호사개념이 없으시니

자기집 도와주려고 온 도우미취급하는건 알지만

 

25년 되었다는 남비를 원상태같이 윤나게 닦는건

정말 내재주로는 안되던데요~

 

결국은 그남비사단으로 인해 할머니가 오지말라고해서

한달만에 짤렷어요

아들에게 설명하니 우리어머니 원래 그러신다고,,

누가 맘맞추기 힘들다고~

우리도 가면 오래안있고 금방 온다고,,

 

뭐 말은 그렇게 해도 맘속은 다 어머니편 아닐지,,

 

제가 두려운건 그집일이 끊겨서 걱정이 아니라

사무실에선 내가 하자있어서  계약을 오래 지속못하고

알고 앞으로 일안주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요,,

 

실제 내가 이일 해보니

요양보호사편보다는 부당한 요구나 억지일경우에도

사무실 이익을 따지기때문에 그런일이 있는것을 봣거든요~~

 

그렇다고 많은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시간당 육천원 조금넘는데 갈등 생기네요,,

 

지금 내가 나이가 좀 들었는데 뭘 다시 시작할수잇을까,,

 

이일은 할사람은 많고 써비스받을 사람은 제한되었고

운나빠서 성질 까다로운 상대만나면 힘든데,,,

 

요즘처럼 고민인때가 없네요,,

어째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