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한숨만 나옵니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남편땜에 싸우는것도 이젠
지긋 지긋합니다..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사람을 내가 사랑했는지
오락가락 헷갈립니다.. 쌓이고 쌓여서.. 폭발 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저번에도 속상해서 남편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그런 쪼잔한 놈하고 산다고..
저보다 더 열불터져 하던 댓글 보면서... 에휴~ 정말 쪽 팔렸어요..ㅠㅠ
요번엔 시댁쪽 어른이 중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였어요..
최근에 시아버지 편찮고,, 시엄니 갑짜기 돌아가셔서.. 친척어른들이 신경을 좀
많이 쓰셨지요.. 근데.. 시댁쪽 어른들이.. 좀 자린고비들이 많다보니.. 돈에 정말
인색해요.. 요번에도 남편이.. 그게 많이 못마땅했던 모양이예요..
한두번이 아니라서..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구요.. 병원에 문병을 가면서..
음료수랑..봉투에 돈을 오만원 넣어서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안색이 싹~~ 변하더니
돈이 남아도냐고!! 왜 돈을 주냐면서 면박을 주더군요.. 자주 준것도 아니고 결혼생활
15년만에 아파서 대수술하는 시댁어른 찾아보면서,,어떻게 돈을 안줄수 있어요????
그것도 많은 돈도 아니고 딸랑 오만원 넣어서 주자는데.. 아깝다며,, 자기는 받은게
없는데 줄수없다는겁니다.. 이런 종짓그릇 같은 남편이랑 살다보니..심장병이
생길것 같고..스트레스에... 우울증이 더 심해집니다..
결룩은 길거리에서 싸우다가 저 혼자 갔고,, 제 돈으로 오만원 넣어서 드리고왔어요..
그 이후로..냉냉합니다.. 화해를 하자고 맛난 음식 차리면 잘 ~~ 쳐먹고는
내가 언제 먹었냐는 식입니다.. 남편이랑 싸우고 나니까..만사귀찮고..짜증만 나고..
살기 싫고..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진짜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보니...
터지기 일보직전이네요.. 그래도 글을 적다보니.. 좀 풀어지는듯 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구요.. 시아버지한테 가서
남편 짓거리를 다 고자질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진짜 시댁에 가서 시아버지한테 말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