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전에 배우자와 사별하고 내년이면 쉰이 됩니다.
그런데 예전에 같은 아파트에 이들과의 모임에서
부부동반 제주도여행을 간다고 하더군요
저는 남편도 없으니 못간다고 했더니
못가도 경비는 못 돌려준다고 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마음데로 하라고 했더니
저까지 같이 간다고 예약을 해놨더라구요
원래 여자들만의 모임인데 남편들과 함께 간다네요..
전 모임회원들이 나름 남을 배려하고 생각도
있는 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우를 생각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약까지 해놨다니 울며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지요? 가정불화로 못 간다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도 없이 가는 여행이 전혀 즐거울것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