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전철역을 내려
한적한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서
한 20분을 걸어가면,
유명
독신여성정치인의 집[한 달 내내 비어 있고 경호원들만이 지키고있다는]과 한 마당[담장을 같이쓰는]인 초등학교가 나오고
그 校舍로 들어서면
"공주소꿉"이 전시된 유리진열장을지나
'시설관리실"의 허름한 방안으로 들어서야
나의 하루일과가 시작되는
내게
내일부터 닷새는
또 새로운 시작과 맺음의 나날이 될것이다.
출근사인과
퇴근후 "희망의 인문학강의"를 끝으로 일과가 마무리되는 월요일,
비가내린다는 예보 속에서 바쁘게 지내야할 화요일,
또 월요일처럼 그렇게 지내야하는 수요일,
그리고 주말을 향한 목,금요일......
이번에는
두사람이 하던 한주가 오로지 나 혼자만이 일과를 처리해야하기때문에
더 긴장할 수밖에없는터이다.
마음의 여유를 지니고
잘 지낼 수있기를 기도해본다....
누구나 다 바쁜 일상이니까.....
사실 우리에게 생활비는 필수이지만
자영업자들이외에는
사실 하루를 일을 해도 손에 돈을 쥐고들어가는것은 날품팔이를 하는이외에는 별로 흔치않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생활비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하직하는 경우가 흔하다......
미래를 준비하고
행복해하고
소박하나마 도란도란 가족과 함께 할 수있는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빌어본다.
잔잔한 외국노래가깔려흐르는 이 pc방의 고즈녁함처럼,
내 인생도
너무 적적하지만은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