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남편이 저 남편과 어쩜 성격이 비슷할까요? 저도 결혼한지 22년차인데 신혼때부터 성격이 지금까지 그대로인데 님의 남편과 틀린점이 있다면 의처증이네요. 술만 취해서 들어오면 이건 아주 이중인격이에요.
평소에는 밥줘 물줘 자자라는 말밖엔 없는 사람이 술에 취하면 가족에게 화풀이 해대고 나한테 잔소리 폭탄에다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고 폭언으로 가슴에 비수를 꽂죠. 그런데 이눔의 정이란게 뭔지 아직도 참고 살고 있답니다.요즘엔 돈도 잘 안주려고 하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바람이 났는지 바람이나 피워라 그러고 있어요. 바람 피면 이혼하려고요.대학생인 큰아들과 고등학생 초등학생이 있는데 한 번 돈 주면 돈이 그대로 있는 줄 알고 고지식하고 꽉 막히고 고집불통이에요.자기 하고 싶은데로 쥐뿔도 없는 주제에 술값 계산해서 100만원 넘게 나온 적도 있었고 그 뒤로 사오십만원 나온 적도 몇 번 있었죠. 나이트에서 친구들과 술집여자들과 껴안고 춤추다가 친구 마누라한테 걸려서 저한테 알려줘서 부부싸움 난 적도 있었죠.나는 얘들 셋 키우기 힘들어 죽겠는데 자기는 비상금 모아서 차도 사고 이건 웬수가 따로 없어요. 내가 얘들 셋 데리고 총각한테 시집 온 기분으로 살아요.꽃다운 열아홉처녀를 데려다 살았으면 나이도 이제 사십대 중반이면서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요. 내가 더 좋아하니까 사는 것도 같고. 아님 친정부모가 이혼해서 내 자식들게는 피해를 주기 싫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님 더러운 정때문에 그런 것도 같고. 내맘을 나도 모르겠네요. 저도 우울증에다 화병 중증이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취미 생활로 풀기도 해요. 그림을 그린다거나 오토바이로 혼자 드라이브 한다던가 아이쇼핑을 한다던가 독서를 하던가 혼자 노래방에 가서 실컷 노래부르거나 그래요. 님도 취미생활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내인생의 주인은 나니까요.행복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