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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품에 안아보지 못한 내 아가


BY 워니&은미 2010-04-30

우리는 2009년 11월 7일 결혼해 허니문으로 사랑스런 아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귀했기에 태어날 날들을 엄마와 아빠는 손꼽아 기다리며

태명도 행복이라고 만들어 불러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병원을 가서 우리 아가를 만나보고 또 보름에 한번

한달에 한번 우리 행복이는 이렇게 엄마의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3월 23일 우리 행복이가 23주 되는날

정밀초음파를 받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뜻하지 못한 소식..........

항상 잘 자라고 건강하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과는 달리 이날은 우리 

행복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변명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콩팥이 확장 되고 뇌질환으로 수두증이란 변명....

대학병원으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라고..... 그리고 24일 남편과 함께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았지요... 역시 콩팥이상 듣도 보도 못한

병 이름 수두증..... 조금이라도 아니 한가닥 희망이라도 가져 보기 위해

양수검사와 태아 피검사를 해 보았지요... 역시 달라진거 없이 같은 변명

판정을 받았지요. 더 눈물이나고 힘들었던 건 우리의 욕심으로 행복이를

태어나게 할 수 도 없었던.... 태어난다 하여도 바로 수술을 해서 뇌에 물을

빼내어 호수를 삽입해야하고 한번이 아니 여러번 수술을 받아야하는 병

또 수술을 해 준다 해도 최소 1년 생존도 어렵다는.....

이런 소리를 듣고 다른 부모님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들 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셨을까요? 어떠한 선택이든 후회는 남는다

하지요. 저역시 선택을 했고 지금은 후회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답니다. 남편과 저에게 일주일 사이에 행복했던 시간에서 지옥보다 더 무서웠던

시간들~~~ 힘겹고 보내기 싫고 이대로 그냥 우리 행복이와 함께 하늘로

가고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우리 행복이 편하게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도록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왔던 소중한 보물~~ 보내고 싶지 않았던 내 사랑스런 아들~~

엄마, 아빠가 너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건 작디작은 아가가 태어나 받아야

할 큰 고통들을 견디기 힘들어 할까봐 그리고 그걸 보는 엄마,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는.....모든 것들을 감당 할 수 없었기에 너를

하나님 곁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단다.

사랑하는 행복아!! 너를 하늘 나라로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엄마, 아빠의

가슴 속에 우리 행복이~~ 내 아들은 영원할 꺼야!!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아무걱정 없이 지내렴!!

늘 너를 위해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낼께.....

한번도 안아주지 못한 내 아들아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