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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선생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BY 힘들어서 2010-05-07

초등  아이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잠을 자도 자는게 아니고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봐도  보는게

 

아닌  그야말로  산송장같은  상태입니다.

 

작은아이의  유치원때 선생에 대한  분노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  못난 

 

제 자신에 대한   자책감으로   가슴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희는  지난해  9월에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당연히  당시  초등인 큰아이와  초등병설 7세반이던  아이들을   아파트가 

 

속한  학군의  초등학교로  병설로  전학시켰습니다.

 

이사를  왜  가냐고  유치원 선생님이  물으셨을때  대답을  미적거리니  교

 

육때문이냐고  하셔서  그냥 그렇다고  했지만(어떻게  제  문제를  얘기하겠

어요)

 

이사와  전학의 이유는  순전히  엄마인  저의  문제였습니다.

 

시가와의  불신과  갈등도  극에  달했고  덩달아  주변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고   힘들어 하니   애들 아빠도  친정 근처로의  이사에  순순히  허락해주

 

었습니다. 

 

물론  저는  시가에서도  동네에서도  학교 엄마들 사이에서도  왕따였습니

 

다.   맨날  집에만  틀어  박혀사는  이상한  엄마,  아줌마로..

 

 

사실  이사를  왔다고 해서   정서상태가  180도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불안한 눈빛을  감추기 위해  유치원에서  만나는  엄마들과  인사를  나눌때

 

조차  시선을  맞추지  못해  눈길을 피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저를

 

누가  좋게  볼리야  없었겠지요.

 

이곳의  유치원  엄마들  조차   저를  피하는  기색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일부러  더  아는척을  하며  말을  걸곤  했습니다.

 

정확히  지난해  12월  초에  유치원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

 

공문을  봤지만  아직  그런  자리  부담스럽고  긴장이 되어서  안가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하던  차에   작은아이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엄마

 

의  권유로  전화를  한다며 (**이는  작은아이 친구)  다른 하는  일이  없으

 

면  꼭  참석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사정이  그러면  알겠다고   참석했습니다.

 

 

일은   연수때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유치원연수에   이사오기전  살던  도시의  작은아이  담임선

 

생님과  당시살던  우리아파트 같은  동에  살던  그 도시  다른  병설유치원

 

교사를  하는  사람도  같이  왔더군요.

 

손바닥 만한 도시의  병설 선생님들이라  같이  오신  모양이었습니다.

 

이사 오기전  병설의  담임 선생님께는  사실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성격상  미적거리다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물론  밖에서  연수시작을  기다리며  모두  차를  마시고 있을  때   바로  옆

 

그룹에  있어서  그  같은  아파트  살던  사람이랑  선생님께서도  저를

 

힐끗  거리며  서로  얘기를  나누는  눈치였죠.

 

 

연수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중간에  참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강의가  시작될  즈음에  끝쪽으로  앉아  있던  그당시  아이

 

담임과  다른  선생이  계속  큰소리로  흥분까지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제  쪽을  흘깃거리며..  그러면서  간간이  흥분한  못소리로   "교육

 

좋아하시네,   교육이면   신안동으로  가지  그런  헌아파트로  왜  오느냐, 

 

결석해도  전화도  안한다..(아침에  바쁘실까봐  오후에  하려다가  못한적 

 

한번  있었습니다)

 

 

그때  부터  저는  이상한  기운을  감지를  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버스에  타고  다시  승용차로  집에  올때까지    저말고  나

 

머지  두엄마들은  자기들  끼리만  말을  섞으며  내가  말을  섞을라  치면

 

피하거나  무시하는  눈치였으며  선생둘은  자기들 끼리  "아  그래서  왔구

 

나 "  " 미움받는  줄  알고  내숭떨고  있네" 등등   대상을  지칭하진않지만

 

저를  향한것이  틀림이 없는  말을  나누며  힐끗거렸습니다.

 

그  좁은  마티즈 차안에서  어른  5명이  타고  앉아서 ...

 

    그 후  확인차  그리고  왜  무슨이유로  다른  엄마들앞에서

 

그런  모멸감을  주는지  따지기위해  방문 약속을  잡았지만(약속을  잡을

 

때는  그냥  애를  맡겨  놓고  전화 한통드린적이  없다며  상담차  방문하겠

 

다고함)  조카들이  집에  와  있어서  미리  얘기한  날짜에   방문하지  못했

 

습니다.

 

그리고   개학후 그  담임은  엄마들에게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 줄때..)

 

제가  눈빛도  이상하고  이상한  엄마라며  말하면  안된다고   우리  아이가

 

바로  바로  앞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  데도   딴엄마에게   말하는등 

 

이간질을  시켰습니다..

 

 

당시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혼자서   속만  삭이고 있었는데

 

아이가  졸업하고  나서  최근에서야  제가  그동안  눈치로 , 짐작으로 , 귓등

 

으로   보고  들은  것들이  모두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나이가  50전후인  이 유치원 선생에  대해  엄마들이  원성이  자

 

자했더군요..   모두들  겉으로  표현은  못했다지만  선생님한테   질려서  중

 

도에  유치원을   그만둔  아이엄마까지  있었다더군요.

 

 

그때  연수 같이  갔던  엄마중  한엄마는  지금도  저만보면  뒤에서  다른 

 

마들에게  미친여자 하며  수군댑니다.   

 

지난  일이지만  계속되고  있는  아이들과  저의  명예훼손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우울증이  있으면   이렇게  모욕당하고   멸시당해야  마땅한건가요?

 

저   마음의  병으로  하루하루  남들은   쉬운  일상들을   전쟁치루듯

 

살아가고 있지만   남들한테  피해입힌적   한번도  없는데  왜   손가락

 

질  받아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