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우울증 10년차이며 사는얘기를 올렸을때 많은분들이 격려를 해주셔서 사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오늘은 열흘전부터 우울증이 심해져서 일부러 두딸과 산에다니고 밖으로 햇빛쐬며 지내던차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우리집에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다음에 오시면 안되겠냐고 부탁을 했는데 거절을 당했구요.
너무 속상해서 술먹고 울면서 왜 내 몸상태는 생각도 안하고 당신어머니만 중요한거냐고 했는데....그얘기중에 시어머니가 예전에 내게 못되게구신거며 그런서운했던일들을 다얘기해버렸네요.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이들어서 어떤얘기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구요.
이런나 죄받아도 좋으니까.....두딸과 나 셋이서만 있고싶어요.
오늘도 바깥베란다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죽는건 두렵지않은데 ..............
내가 도대체 왜이러는지... 머릿속이 하나도 정리가 안되고 나쁜 생각만 드네요.
지금도 술이먹고싶은걸 간신히 참고 있어요.
저....나쁜 며느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