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쓴맛을 아직도 못 느낀건지
소주의 쓴 맛은 아직도 싫다
막걸리 한병을 핑계김에 다 마셔버렸다
작은아이 어금니가 성한게 없단다
앞니를 제외하고는 다 손봐야한다는데........
이 날 이때껏 나 몰라라하는 애들아빠
내가 무슨수로 그걸 다 감당할수 있을까나...
지금 치료를 안하면 앞으로 더 돈이 나갈텐데
어찌해야할는지...
혼자살면서 본인 앞가림도 못하는 무능한사람...
양심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조금은 애들생각을 하련만
전혀 그런 생각을 할 줄 모르는 사람.
갈수록 벅차다 삶이란게...
몇년만 더 이 악물고 버티면 될텐데
그 몇년이 갈수록 힘들어진다
이렇게밖에 살수없는 내자신이 초라해지고
그래도 잘 버티고있는 내가 대견도하고 ㅎㅎ
그래....
조금만 더 힘을 내는거야
난
난
엄마니까
내 아이들이 나를 보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