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보인가바여....운전면허 요즘들은 필수가 되어버렸는데
처녀때부터 따려고 했었는데 결국 못따고 벌써 40대 후반....
올해는 꼭 올해는 꼭 한게 벌써 몇년....이런 저런 핑게로
용기가 없어서...어떤 학원이 좋을까 찾아만 보는 데도 가슴이
두근 두근....아..정말 저 바본가 봐요.....
때로는 내가 정말 이럴때 운전을 할 수 있었더라면 싶을 때가
많은데 그래서 꼭 따고 싶어서 몇년 동안 돈도 모았는데 용기
를 낼 수가 없어요.
저 운동신경 진짜 둔하거든요..겁도 많구요. 그래서 더 용기가
안나고 날씨개면 가야지 따듯해지면 가야지 이렇게 미루다 지
금까지 이러고 잇네요.
그것땜에 이것도 저것도 손에 안잡혀 다른일도 못하고 있어요.
게으르고 둔하고 겁만은 제가 정말 싫어요.
그런데다 남편은 여자가 운전하는거 보면 부럽다고 하면서도 제가
따러간다고 하면 따서 머할거냐 남들이 다하니까 쉬워보이냐 니가
한번에 딸수 있겟느냐 어쩌고 하면서 항상 기를 죽이고 자신감을
잃게 하는 소리만 합니다.
왜 용기를 주는 소리를 못하는지.....오기가 나서라도 제가 얼른
따야 돼는데 이러고 있으니 저 정말 바보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