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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환갑때문에


BY 대접도못받은딸 2010-05-20

추석 하루 앞 날이 친정엄마 환갑이십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친정 아버님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대학병원에 11일 입원치료하셨다가 퇴원한지 6일 됐어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아빠는 돌볼 생각도 없이 친구들 계모임에서 환갑맞이 여행을 가신대요 .

곗돈으로 가신다고 했는데 딸인 저와 남동생에게 백만원씩 달라고 하십니다

참고로 저와 남동생은 결혼했습니다

여행경비는 백삼십만원 정도이고 곗돈에서 충당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용돈으로 백만원씩을 달라고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물론 돈이 많으면 모르지만 동생네도 저희네도 요즈음 회사 사정이 않좋아서 월급이 많이 깎였거든요 . 그런 사정을 얘기했는데도 들은척도 안하십니다

그리고 진짜 생일날에는 또 잔치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친정엄마가 허영심이 좀 있는 편이거든요 남들에게 보란듯이 내세우는걸 좋아합니다

내자식들이 이렇게 해줬다고 자랑하고싶으신 모양이지만 사실은 남들이 욕하는지도 모르고 허영심만 채우려고합니다.

 

작년부터 두분이서 교대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하시고해서 동생이나 저나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벌써 두번째 병원을 다니셨는데 엄마는 무조건 자식들이 돈을 내야 한다고 하면서 자식 사정을 모른척 하십니다

저희 남편 벌써 3년째 처부모 병원비 보태느라 짜증날겁니다

저한테 말은 안하지만 제가 너무 미안해서 이번일을 얘기 할 수가 없습니다

처가집에서 자꾸 돈달라는데 기분좋을 사위가 어디있겠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수시로 말이지요

누가 제고민 해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