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함께산 4년동안 정말 행복했고..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지금의 남편은 고3과 고1의 남자아이가 있고 같이 살고 있죠..
저에게는 전남편이 키우고 있는 중1과 초등3학년의남매가 있구요..
지금의 아이들은 4년여동안 저와 많이 친해져서 지금은 큰애는 전교1등에 둘째는 반에서 회장을 하고 있답니다.
둘다 학원은 안다닌답니다. (둘다 학원체질아니라고 그래서..)
저는 전남편이 키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수시로 전화와 편지로 아이들에게 애정을 주려고 하고 있구요.
전 아이들을 제가 키우고 싶었지만 끝내 전남편을 설득할수 없었어요..
문제는 1번 몇칠전 이사를 하면서
매매대금이 부족해서 제가 3천을 남편에게 빌려주었답니다.
2번 우리는 아직까지도 서류상 남남으로 되어있답니다.
혼인신고를 못한건 저에게 집이 있어서 1가구 2주택이 되서 세금 때문에
가지고 있는 제 집을 팔아야만 신고를 해준다고 해서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제 이름으로 된 집은 친정부탁으로 명의만 내 이름으로 된 실제로는 제 소유는 아닌집이죠..
우리는 맞벌이 부부로서 저는 생활비만 타서 쓰고 있습니다.
(매달 50만원 ..두달전 갑자기 남편의 실직으로 두달동안은 생활비가 없었구요.
다시 직장생활 하게되서 다음달부터는 받을수 있겠죠..)
그 외의 것은 각자 알아서 하고 있죠..
그런데 제가 3천을 빌려주었고 우리는 서류상은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서 좀 걱정이 된답니다.
그렇다고 계약서를 쓰자고 하기도 머하고..
혹시 먼일이 생겨서 제가 그 돈을 써야할경우가 생길경우나 혹시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든답니다.
4년전 처음으로 합칠때 남편이 집살건데 돈좀 보태달라고 하기에 그럼 집 명의를 공동으로 해주냐고 했더니
내가 절반내면 공동명의 해주고 안그러면 그럴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말이 아직까지도 서운하답니다
남편은 전남편에 비해서 정말 저와 잘맞고 장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답니다. 그래서 남편의 아이들과 제가 더 친하게될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전남편이 키우고 있는 저의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나 제가 너무나 그리워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금전관계또한 꼭 반반입니다.
월급이 나보다 5배나 많고 저보다 훨 재산도 많으면서
생일선물이나 경비같은거 쓸때 꼭 내가 쓴만큼만 쓰려고 해서 제가 서운한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밥먹으러 갈때도 내가한번 사야 자기가 사고..이런식이죠..
남편이 그렇다보니 3천에 대한 서류는 있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지혜로운 의견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