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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안 모실려구 막내한테 시집 왓는데...이런


BY 플러스+ 2010-05-25

장녀인 저는 부모님의 이혼때문에 결혼할 마음도 없엇지만

 

지금 신랑은 막내여서 내가 시부모님 떠안을 필요가 없고 내가 시댁에 잘하

 

면 친정에 잘하겟지 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햇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니 역시 막내 티가 나고 부모님 보다는 저와 아이들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더군요

 

그러던중 둘째 아주버님이 이혼을 하게 되고

 

작년에 큰 아주버님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답니다..

 

큰형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의지하던 시부모님 께서는

 

말할수 없는 큰 충격에 휩싸였고 저희 신랑은 큰형 역할을 하기

 

시작햇습니다

 

둘째 아주버님은 시어머니와 성격이 판박이라 성격도 (더럽고)

 

이혼하기 전에도 시부모님 앞에서 밥상을 엎을 정도의 성격이라

 

의지 하기를 꺼려 하고 울 신랑에게만 의지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큰아주버님이 1월달에 돌아가시고  루게닉병을 앓고 계시던

 

아버님께서 8월에 돌아가셨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정말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호인이시랍니다

 

지금도 보고싶고 생전에 좀더 잘해드릴걸 하고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혼자 계시는 저희 시어머니가 문제이지요

 

하루에도 수십통 저희 신랑한테 전화해서 사사건건 울며 불며

 

하소연 하는게 벌써 1년 반째입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아들 힘들어 할까봐 쉬쉬하면 아픈 기색도 안낸다고 하는

 

데 저희 시어머니는 선풍기 고쳐라 tv 고쳐라 가스고쳐라 수시로 전화해서

 

오라고 하고 아이들과 좀 쉴려고 하면 주말이고 뭐고 없어요

 

몇달전만 해도 초등학생2학년인 막내딸은 심리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아빠의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무척 힘들어했다고 하더군요

 

집에 오면 누워만 있고 아이들과 안 놀아주고 성질만 내고 짜증만 내고

 

제가 시어머니에게 제발 아이들하고 한번만 이라도 여행을 좀 갔으면 좋겠

 

다고 너무 하지 않냐구 햇드니

 

니가 정신을 못차리지 않앗냐구 무슨 여행이냐구 하드라구요

 

아이가 좀 힘들어해서 그렇다고 햇는데도 말이예요

 

내 욕하면서 신랑하고 싸움도 시키고 참내

 

그리고 더 웃긴건 시어머니 옆으로 이사오라고 하더군요

 

시댁 옆에서 살다가 아이 못봐준다고 해서 친정엄마가 두아이를 다 봐주엇

 

는데 아이 다 키우니 이제 들어오랍니다

 

홀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그럴수잇냐구 하는데

 

저희 친정엄마도 혼자입니다

 

정말 이럴때 어떻게 해아합니까?

 

지금은 며느리가 나하나고 큰며느리는 이제 남이라고 생각하고 둘째아주버

 

님은 혼자고 그럼 저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