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보고 위안 얻으시라고 글 씁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 와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빚이 있다고 ...
그 당시 울 집 전세값 반이상이 였습니다.
그래도 집 얻는데 썼다고 혼자 위안삼았습니다.
부모님 얼굴이 있는데, 아무리 남편잘못으로 갈라선다고 해도 울 부모님 가슴에 못 박는것 같아서 말이죠...
애를 낳았습니다.
제왕절대를 하는데, 그 전날 같이 있어주진 못하고 술 먹고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더군요.(임신하고 속상한 적도 참 많았습니다.)
그 때도 참았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지... 수술한다고 밥도 못 먹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사표를 썼다더군요. 뭐 사업을 한다고요.
사업아이템을 떠나서 첨 해보는 거니 비슷한 업종에 가서 몇달이라도 일해보고 와서 결정하래도 필요없답니다.
무조건 한답니다.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있는돈 없는돈 다 긁어쓰고, 사업해서 돈 한푼 못 벌어다 주고, 친정돈 많이 갖다 썼습니다.
10원도 갚지 못했습니다.
미안한 기색도 없습니다.
제 카드까지 손댔습니다.
신불자... 그 딱지 떼느라 울 딸 아침마다 힘들다며 우는 그 딸내미 떼려가면서 저 돈 벌었습니다.
제 카드 값... 제가 다 갚았습니다.
그랬더니, 취직을 하네요.
한달에 백만원 갖다 줍디다.
제가 알바라도 하면 그 돈 못써 안달이더군요.
꾹 참았습니다.
일저질렀네요. 공금으로 도박했답니다.
다른 회사 취직했네요.
또 같은 일을 반복했네요.
그래서... 시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자기 아들 잘못없고 다 제잘못이랍니다.
예... 그래서 떠나고 싶습니다.
가진 것 없는데, 내 딸 가슴에 아물지 않는 상처 줄까봐
내 인생 결국 이리 되었는데, 내 딸 가슴에 상처 안생기게 할려고
또 참고 있습니다.
언제 폭발할 지 모르겠는데, 저 사람...
또 사고 칩니다.
나는 내 몰라라 할렵니다.
내 앞길 만들고 떠나렵니다.
내 딸이 이해를 하든 말든... 다 이야기 하고 떠나렵니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