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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더 얄밉네요


BY 혁이엄마 2010-06-19

2주째 화해못하고있는 우리 ㅠㅠ 첨엔 이유도 영문도 몰른채 거실로 쫓겨나와 여태껏 이러고 있네요 장마 오기전에 배란다 공사하려고 짐정리 하는데 세탁기를 혼자 못옮기는터라 남편한테 부탁했더니 친구를 부르더군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남편이 취미로 낚시를해요 (쥐뿔도 없으면서 )

낚시회원 으로있던 동갑친구를 알게 됐나봐요 하루는 외박을 한거에요

담날이 일욜인데 아침9시경 집에 그 친구란사람이랑 같이 들오는거에요

제 감정이 어떠했겠어요 남편한테 그런식으로 살거야 하니 옆에있던 초면인 친구가 눈치도없이 들어오더군요 그친구 한술더 뜨더만요 제수씨 너무 그러지말라고 자기 마눌이 친정엘가서 술마시고 같이 잤다면서요 전화한통이라도 했음 집에서 걱정안하고 자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친구를 부른거에요 퇴근길에 와서 세탁기랑 피아노까지 잘 옮겨 주었죠 어찌됐건 옛일은 잊은상태라 고맙더라구요

남편이 친구랑나가서 한잔한다더라구요 전 1차는친구랑 같이하고 나중 2차는 나랑하자 했죠 전화하라고 나간다했더니 남편이 쓸데없는 소리한다며 면박을주네요 저녁9시경 남편이 전화해서 나오라고해서 준비하고 나갔는데 친구와여태 같이 있더라구요 눈치도없이요 전 맘먹고 남편이랑 대화하면서 화해해보려고 나갔는데 뜸금없이 남편이 나랑 자기친구랑 화해하랍니다

뭘???예전에 안좋았던거 풀랍니다 참나 어이없더군요 그친구 눈치없이 가정사일참건하며 남편 너무 나무라지말랍니다 지마눌 손재주좋다며 팔불출처럼자랑하더군요 머리파마두 지마눌이 집에서 해줬다며 자랑하더군요

제수씨보기보다 뚱뚱하네요?? 우리마누라만뚱뚱한줄알았는데 이러네요 긍데 옆에서 듣고 있던남편 같이 웃네요 ㅠㅠ 욱

모자는 왜 쓰고왔냐면서 안어울린다는둥 제가 선보러 나왔나요??

파마머리 다뜯어 놓고 싶었어요 저 그래도 참았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열 엄청 받았어요 집에 애들있어 더 말은 안했지만 연장전 들갔어요 남편도 느꼈을거에요 내가 화나있다는것을 그런데 끝까지 저한테 아무말안합니다

남편한테 무시당하는것도 모자라서 친구한테까지 무시당하니 너무 맘상하네요 쉽게 풀리지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