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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여자


BY 아줌. 2010-06-28

이사온지 딱3개월되었습니다

 

다세대라서 층마다 수도계량기가 있어  전 옆집여자와 수도세를 나눠내야

 

된다며 고지서금액나누기 사람인원수 하라고 주인아줌마가 이사올때 말했죠

 

일요일아침8시반  모처럼 실컷 자고있는중에  벨이 사정없이 울려서

 

급히 잠옷을 갈아입고 나갔더니  옆집여자가 고지서를 들고 서있네요

 

얼굴은 인상을 박박긁고...

 

옆집여자 왈... 먼저살던 여자와 살땐 이렇게 많이 물새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3만원이 더 나왔다며  몇번을 반복 말하드라구요

 

나한테 무슨 답변을 들으려고 내얼굴을 빤히 보고말하길래...난 잠도 안깬

 

상태로   이사와서 물을 많이 써서 그랬나보죠...했죠

 

그러면서  고지서금액나누기 인원수 해서 금액이 나왔는데 저보고..  은행가서

 

돈을 내고 자긴 오천원을 거슬러 달라고 해서   잔돈 오천원  가질러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아주 뚫어지게 보고있길래   제가  고개좀 돌려주세요

 

하며 웃으며 말했더니...

 

이여자왈....  아...내가 아줌마네 집 문열고 들어가서 모 가져갈까봐? 하더라구요..

 

나참...남의집 비밀번호 누르는데  안보는거 예의아닌가요?

 

그냥 아무말 안하고 고개만 돌리면 되는데..

 

오천원 거슬러 주고 와선 기분이 얺잖아서  제가 예전에 살았던 집 수도영수증을 가지고 옆집을 갔죠

 

웃기는건 문을 안열어주고...  누구오면 문조금밖에 못여는 현관고리 로

 

계속 말을 하더라고요.. 동네 개도 아니고 사람이 찾아왔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참내...

너무 불쾌하고.. 첨에 이사올때도..

얼마나 잔소릴 하든지...  그러면서도  집앞청소는 전혀 안해서 제가 오히려

 

계단이며 옆집청소까지 대걸레로 자주 청소하는데 정말 자기네집앞청소도 안하는 주제에

매일 하는말이...예전살던아줌만...하면서 궁시렁 거리는거 정말 듣기싫어 죽겠어요

 

이런옆집여자 두달에 한번 씩 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지 .. 휴..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