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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아니라네요...


BY 기막혀 2010-08-13

1년전 우연히 남편의 핸폰에 문자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1달에 한두번 전화

 

통화나 문자가 오가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 남자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

 

고 정말 쿨하게 넘겼습니다..  술먹거나 가끔 통화하고픈 사람이 있고싶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또한 1년동안 친정부모님을 잃고 시어머님까지 돌아가

 

시는 상황에 병원 쫓아다니느라 내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었는데 그때

 

위로랍시고 통화를 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내가 외출후 돌아왔을때  남편의 당황하는 모습..

 

담날아침 핸폰의 통화내역을 보니  대여섯통화가 오고갔습니다.. 짧은 통화

 

시간이었지만...  마지막은 내가 들어가니 통화시간은 없고...

 

참을수가 없어 터트렸고 얼마나 됐는지 물어보았지만 별거 아니라고

 

직장발령으로 주말부부를 2년안되게 했는데 마지막 회식때 술집에서 만났다

 

고..  제앞에서 전화를 해서 다시는 통화하지 말자라고 하라했는데  쪽팔려서

 

못하겠답니다..  지난일은 덮어버리고 말려했는데  계속 상대방을 두둔하려

 

는 모양에 더 화가 났습니다.   상대방에 내가 전화를 했고 물어봤습니다.

 

햇수로 3년이 되었고 잠자리까지 했답니다...  그지역을 떠나서는 전화만

 

가끔했고  친정부모 잃은 저를 위로해 주라고 했답니다..  돌아버리겠더군요

 

지금도 남편은 앞으로 전화통화 안하면 되는데  왜 지난일에 집착하냐하네

 

요...  이게 지난일인가요?  잠안자고  통화만 문자만하는것은 외도가 아닌가

 

요?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화가나는 건데..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한번 그냥 넘어가 줄텐데..   상대방은 자꾸자기 건드리지 말라네요...

 

전화해서 앞으로 통화하지 말라고 한것밖에 없는데  욕도 한번 못해 줬는데

 

왜 둘이 더 당당해 보이는건지  왜 나만 이렇게 속상하고 상처 받아야

 

하는건지..   울부모님께  잘해준 남편  정말 고맙고  동생도 평생 형부를  

 

은인으로 알고 산다 했는데..  너무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갈 친정도

 

없는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그런일 없을거라 하는데 믿음이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