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어릴땐 참 착실했거든요.
그동안 공부도 그만하면 잘했고
뭐 초딩 중딩 다닐때 선생님들 사랑받고
친구들도 와글와글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남편은 밖으로만 돌아도 아들하고 딸만 생각하면
저는 세상 부러울것이 없는 여자였어요.
고등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들이 공부는 내 팽겨치고
놀기만 합니다. 학교는 굉장히 조건 좋은 학교임.
그래도 학교생활은 즐겁게해서 그만하면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같은학교 선배가 아들을 입학해서부터 괴롭혔다고
아들이 참다가 참다가 떡이 되더록 때려서
입원시켜 놨네요.ㅠ.ㅠ.
하이고~
제 아들이 누굴 때릴거라는 생각은 전혀 해 본적도
없는데, 맞은 아이가 엄청 심하게 뼈가 다 갈라질 정도로
맞았다고 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오랫만에 아컴에 찾아와
넋두리를 늘어놔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