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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으로 고통스러워 하시는 분들


BY 나누자 2010-08-18

제가 요즘 남편을 의심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순간순간 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서 생활이 가끔 삐걱거리는 것 같아서 그게 또 걱정입니다.

해결책은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알죠 자기 생활을 갖는 것 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남편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것입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주 어렵습니다. 찾아가는 시간이 무척 외롭고 쓸쓸합니다.

사람이 외롭고 힘들 땐 자기 같은 심정을 가진 사람 자기 같은 고통을 겪고 있거나 그 고통에서 이겨낸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주변에 떠벌리기도 쪽팔리고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기 힘들지요.

지금 많이 좋아진 저도 그러니까요.

그래서 주제 넘지만 남편의 바람으로 정신적 고통과 변화를 겪고 계신분들과 만남의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위험인자가 있을 수 있죠.

그 외로움과 고통을 틈타 상술로 접근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그건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고 어떤 사람들과 만나게 될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나서 거창한거 하자는게 아니라 음료 마시며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가, 들어주는 자리가 자기가,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혹시 그런 모임 있으면 소개 시켜 주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던지 맥주 정도 마시며 외로움을 나누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가정을 지켜야할 지 이야기 할 수 있는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회비만 내고 하루를 즐기고 절대 그외에 돈 관계는 일절 없는 상술도 없는 그런 모임 가질수 없을까요? 혹시 생각있는 분들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그런 모임이 아줌마 닷컴에서 주선해서 마련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