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2004년 1월에 남편 폭력으로 인해 집을 나갔구요
그때 갈비뼈가 부러져 가정폭력으로 신고 했었어요.
고소를 했더니
남편은 사회봉사명령으로 며칠간 교육받는 게 있었어요
그리고는 취하를 했어요
그 후 2년간 별거 생활을 했었어요 그 때 아들 나이 6살이었구요.
8살 초등학교 들어가서 여름방학 때 다시 합쳐서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저는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직장동료들의 모임인 동서증권 산악회에 어제 갔다가
관악산에 등반하려고 할때 전화가 왔어요
조카 두 명이랑 애를 보라구요
3시쯤이면 올거니깐 걱정말라며 올라갔는데
갔다가 내려오니 5시였어요..
산에서 막걸리를 좀 마셨더니 머리가 아파서 구역질이 나면서
구토를 했어요 많이 힘들기에 잠깐 앉아있다 가라는 동료들의
말에 따라 잠깐 앉아 있다 집에 오니 7시 반이 되었구요
전철 타고 오는 도중에 남편이 전화해서 욕설(미친년, 개같은년)
하면서 욕을 하기 시작하더니만 계속 전화를 해서 욕만 하더라구
요 자꾸 전화하길래 전활 안 받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사서 먹이고는 오랜만의 산행에
몸이 많이 힘들기에 누워있었어요
집에 들어온 남편이 또 욕을 하면서 발로 살짝 차더라구요..
하도 기가 막혀서 샤워실 들어가면서 아들한테 넌 엄마가 이렇게
당하기만하는데 가만있냐며 나무랐더니 그 소릴 듣고 샤워실로
들어오길래 나도 화가 난김에 샤워기로 물을 뿌렸어요 그랬더
니 샤워기를 뺏어 들더니 마구 뿌려대더니 목욕탕 벽에 저의 머
리를 몇 번 부딪혔어요 저도 화가 나서 손톱으로 가슴팍을 할퀴
었구요 안그래두 머리 아프고 몸도 안좋은데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를 불렀어요
그랬더니 왜 우리엄마만 맨날 부르냐고 너네 엄마를 불르라고 전
화기를 주더라구요
우리 엄마께 전화드리려했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별거할때도 엄마집에 있ㅇ었는데 또 몹쓸 짓하는 것 같구
아직두 이렇게 매 맞고 사나 하면서 아예 이혼시키려하실것도 같
구 해서요
그러는 동안 시어머니 오셔서 또 왜그러냐면서 독실하신 크리스
챤이신지라 너네 세명이서 교회를 나가야하는데 그러질 않으니
까 이런 일이 있는거라 하시네요(정말 듣기 싫은 소리만 하시니)
남편이 너무 예민해 있다고 그럴 수 있는거지 왜 그리도 예민하
게 그러느냐며 남편을 나무라지만
남편은 계속해서 저에 대한 욕설을 끝없이 펼치더라구요.
정신병자라나 머라나...
남편 얘기 들으면 저는 정말 정신병자고 무식하구 그러네요..
그것에 동조 되어가는데 어쩌면 좋죠?
이런 답답한 맘에 어머님한테 말씀드리니 잘 맞춰주고 살아야지
어떡하니 라는 말씀 뿐이고.... 저는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푸대접을 받고 애땜에 계속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혼을 하려니 뭐부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