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16차 주부랍니다.
16년차 이젠 왠만한 일엔 별 신경도 안쓰는데
이번 명절엔 좀 기분이 상했답니다.
하루 이틀 당하는 말도 아닌데..
이번엔 왜 기분이 상했는지.
이젠 달련이 되었다고 생각을 햇는데 말이죠.
전 시부모님이나 시누들에겐 정말 시집 살이 한번 안 살아 봤습니다.
처음 부터 지금까지..
그런데 우리 형님..저의 윗동서죠..
우리집 제일 큰 형님이고 저랑은 7살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처음 부터 형님 시집 살이가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금 이 글로는 다 못 적을 정도죠..ㅎ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이젠 왠만한 일이나 말로는 마음 상하는 일이 없는데 이번 추석엔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상했답니다.
같은 여자로서..자기도 며느리입장이면서 꼭 말하는거 보면..
시누나..시어머님 같으니 말이죠
제가 신랑 흉을 보면..솔찍히..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우리 신랑이 100% 잘못한 일인데 왜 제 편 보다..우리 신랑편을 드는지..
그런다고 형님은 신랑(아주버님) 흉을 안보는것도 아니고
아주버님께 말을 나근나근 이쁘게 하는것도 아니면서
왜 제가 우리 신랑보고 좀 땍땍그리그나..실은 소리 하면.
그것도 시어머님 앞에서 하는 소리도 아닌데
형님이니까 그냥 하소연 하듯하는 말를
왜..절 꼭 못쓸 여자로 말을 하는지..ㅠ
저 정말 시댁에서 인정 받고 신랑에게도 인정 받는 여자거든요.
전 정말..바르게 사는 여자라고요..정말입니다.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
이번 추석에 제가 기분이 상한이유..
이번에 신랑하고 전 정말 싸운것도 아니고..
형님 앞도 있고 어머님도 옆에 계셨습니다.
신랑하고 저하고 말 끝에 장난 삼라 둘이서..주거니 받거니..
장난스럽게..토론을 좀 했거든요.
그런데 또 우리 형님 그기서 우리 신랑 편을 들면서 하는말..
저보고 뭐라면요..
으그~~독사같은 년~그러네요..ㅠ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몇번을 독사같은 년 하면서 말하는데.
정말..저 너무 화가 나는거 있죠.
그런다고 제가 신랑에게 못할말 한것도 아니고..
화내면서 말한것도아니고.
정말 그냥 신랑과저 둘이서..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단지 우리 신랑이 좀 밀린다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그런다고 그기서..절 보고 그게 할소리인지..
솔찍이,,,한두번 실은 소리 들은것은 아니지만..
이번 말은 정말 순간 확~하는겁니다.
한두번 그러다 말면 제가 아무말 안했을텐데..
그래서 제가..형님에게 그랬어요.
형님도 여자 면서 그러지 말라고..
내 편은 안들어도 되는데 무턱대고 한사람 편만 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아무 말 안하니까 자기도 제 기분을 알아 차렸나봅니다.
웃으면서 그냥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정말 아무일도 아니고 신랑에게 내가 못할 말 한것도 아닌데
그냥 장난 치는것을 보고 그렇게 말을 해야 하는지..
전 정말 그동안..16년 동안 시댁에 일 있으면 한번도 빠진적 없고
음식 할때도 한번도 빠진적 없습니다.
그거 우리 신랑도 시누들도 시부모님도 다 알고.
제가 그만큼 노력하니까..다들 절 이뻐라 합니다.
그런데 형님 시집 살이 그런다고 자기도 시집 살이 사는것도 아니면서
왜 저에겐 시집 살이를 시키는지..
말로는 얼마나 시댁 식구들 생각하는것 처럼 말하는지..정말
이번 추석 정말 속상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