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속상한 일도 많지만..
여자들에게 제일 속상한 일은 자식걱정이 아닌가해요.
돈이나 남편은 어느선에서 포기가 되는데
자식은 끝까지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기에
밉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하면서 답은 안나오니......
에혀~~~깝깝합니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공부가 좀 쳐져도,생글생글 잘 웃고 밝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는데
매사에 불만이고 말투도 퉁명스럽고...얼굴은 항상 찡그린 얼굴.
내딸이지만 객관적으로 호감이 안갑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편이에요. 공부하라 다그치는 것도 아니고요.
경제관념을 키워주느라고..
지가 기대하는만큼 돈을 많이 못쓰게 해서 그러는 건지..
제가 보기에는 한국 고등학생중에서
여러가지 환경적인 여건이 상위 5%안에 들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행복하지 않은가봐요.
가끔 불우한 환경에서도
인상이 해맑고 부모님 걱정하는 애들을 TV에서 보면
어떻게 저렇게 키웠나..궁금하대요.
부모가 방치하고 심지어 학대를 당하는 처지에서도
잘 크는 애들은 똑바로 잘 크더라구요.
성격도 타고나는 거라고 포기를 해야되나...
성격좋은 아이를 키우시는 맘님들..
진정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