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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


BY 언니 2010-10-24

 

얼마 전에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요...가슴이 답답해 다시

선배맘님들께 여쭙니다.

초등때 공부도 잘 하고 매사 착하고 너무 순진했던 ( 또래에 비해

너무 순진무구)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요즘 부쩍 퉁퉁거리고

 

엄마랑 눈만 마주쳐도 짜증을 내고 뭐든 청개구리처럼 행동을 해서

딸아이와 매일 전쟁중입니다. 무남독녀인데, 어릴 때부터 심성이

곱고 공부도 잘하여 저를 무척이나 행복하게 해 주었던 아이지요..

 

딸이 하나라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그것도 문제가 될 것 같아 나름

절제선을 지키며 여행이면 여행, 인성을 위주로 한 교육을 많이

시킨 탓인지 아이는 요즘 보기드물게 순진무구하고 너무 착한

 

아이로 성장을 했지요...

그런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말만 하면 짜증을 내고

저랑 싸울 태세를 하네요...

 

너무 약을 올려 그 때마다 회초리를 몇 번 들었는데 그것도

못 할짓이네요...

아는 엄마들이 우리 딸 정도면 약과라고...

다른 집 딸들은 더 심각하다고 말 하는데...

 

휴~~그동안 착한 딸아이 때문에 너무 행복했던 저로서는

하루하루가 견디기가 너무 힘이들고 괴롭네요...

딸아이는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셉니다.

 

사춘기라서 그러려니 계속 이해는 하려고 하는데

제 친구를 보니 딸과의 싸움이 대학교를 가서도 계속

힘들게 이어 지는걸 보니....

 

자식은 평생 어깨에 짊어 지고 가야할 십자가임을 절감해 봅니다.

선배님들!

 

아는 엄마들이 고등학교 가면 아이의 반항은 더 절정에 달한다고

겁을 주는 엄마도 있는데...

앞으로 사춘기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나아 질까요?

 이것도 성장의 한 과정일까요?

 

요즘은 딸아이를 생각하면 괜히 우울해 지고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대처를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