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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이상신호가....


BY 낭자 2010-10-23

내 나이 43세.

정말 감기 한번 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정확히 3년 전부터 임파선염 부터

시작하더니 조금씩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구내염(입안쪽 볼이 헐어서 먹는 것이 곤욕임)으로 2년을 보내고 있네요. 몇일전엔 건강검진으로 유방암 검사를 했는데

한쪽유방에 물혹이 두 개가 있다면서 3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네요.

정말 기운없습니다.

구내염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어요. 몸무게도 많이 줄었구요

밥알이 모래알 같아서 믹서에 갈아서 빨대로 먹고 있으니...

오늘 저녁시간엔 눈물이 뚝 뚝 .. 정말 눈물 젖은 밥을 먹고 있네요.

그 간에 약도 많이 먹고, 한약으로 고쳐보겠다고 먹었다가 간독성으로 수치가 1200까지 올라가서 죽었다가 살아났죠.

지금은 모든 약을 끊고 있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도 많이 자려고 하고, 그러나

여전히 입안은 아파요.

의사선생님도 별다른 처방 없고...

오늘은 유난히 더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