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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들의 심리 상태......


BY 지나다 2010-10-26

얼마전 자녀교육에 대한 강의 인줄 알고  복지관에서 수강을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마음수련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거기에서 어쩌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강사가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한 운동권인 사람들은

마음(의식,무의식)에 무슨 큰 문제가 있어서 투쟁하는것 처럼 이야기했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나름 훌륭한 생각을 가졌던 분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해가 잘 안됐다.

 

며칠전 동네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는 언니는

운동권은 생각에 잘못이 있어서

살면서도 그 벌(?)을 받아 인생에 문제가 생긴다는거였다.

자기 조카중에서도 운동권이 있었는데 대학졸업 후

위장취직을  하고  데모를 하다

한 눈이 실명을 해서 지금 기가 막히게 살고 있다는거다.

그러니 노대통령에 대한 그런 생각 같은건 아주 위험한 것이니

넌 그런 안 좋은 생각 절대로 하지 말라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충고를 해주는거였다.

 

다른 친구는,

자기 작은 아이 학교에서 불법으로 돈을 걷는 일이 있었는데

한 학부모가 이를 교육청에 투서를 했단다.

그런데 친구 하는 말이  

세상에 큰 애 다니는 외고에서는 그 정도 돈은 아무것도 아니게 걷는데

그 정도 갖고 대단한 일이 일어난 양 투서해서 깜짝 놀랐으며

그 학부모가 전에는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됐는데

너무 이해가 안되고 전과 달리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거였다. 

 

또 그 투서한 학부모는 자기가 검찰도 아니고 일개 아줌마이면서

자기 일이나 착실히 하지 그런 짓을 한건

과대망상이란다.

 

아이고 너무 혼란스럽다.

일요일 가족들과 남자의 자격에 나온 넬라판타지아의 영화 미션을 보았다.

그 영화는 천주교 신부들이 왕과 추기경에 대항해

원주민을 보호하려고 함께 싸우다 전멸 당하는 스토리였고

감동적이라 평가되는 영화다.

 

난 노통이나 운동권이나 투서한 학부모나 영화속 신부들이나 다

우리가 못한 걸 하는 용기있는 사람이라 생각되는데

이게 잘못된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