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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만두고 도망가고싶다.


BY 나뒹구는 잎팔이 2010-11-01

이젠 도망치고 싶다. 10년동안 누워있는 시어머니 함께 사는것도 지겹고

 

칠순넘은 아버지한테 42살이나 쳐먹고도 지앞가림 못하고 돈달래는 시누년

 

이나 그나이 먹도록 돈벌어 딸년한테 갖다 바치는 시아버지도 싫지만 내앞

 

에서는 관리비 내주니 돈없어 힘들다며 돈없다 죽는 소리 치는 시아버지는

 

더욱 꼴보기 싫다...돈없으면 나한테 해달래고 딸한테는 꼬박꼬박 돈부치는

 

시아버지 정말 싫다. 지겹다. 이놈의 집구석 ~~

 

병든 부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는 직장에 집안일에 정신없는데 누워 있는 시

 

모는 오늘도 내속을 들들 볶아 남편하고 쌈만 했다.

 

지겹다. 뛰쳐나가고 싶다. 가난한 시부모도 싫고  병들어 말도 못하면서도 한

 

자 한자 적어가며 세상일 다간섭하고 없는 얘기 지어가며 집안 불난 만드는

 

시어머니 요양원에 던져놓고 싶다.

 

뻔뻔하고 양심도 없고 며느리를 종으로 아는 시어머니 나의 업본지 정말

 

죽지도 않는다. 끝이 안보인다. 이삶은 끝이 없다. 내가 먼저 죽을것 같다.

 

이젊은 30대를 병든 시모 뒷치닥거리하며 보냈는데 앞으로도 이런 삶이라면

 

사라지고 싶다. 어딘가로.... 성질머리는 시댁식구 누구하나 제대로 된 인간

 

없다. 싸우는것도 지치고 참는것도 지치고 다~모든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