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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당하는 기분


BY 차라리 2010-11-10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김치를 보내주셨는데.그날친정에 일이있어 가보느라 전화온지도 몰랐구,다음날두 이제막 기어다니는 10개월아기땜에 정신이 없어 전화드리는것두 잊었네여.저녁이면 녹초가 되어 다운되기 일쑤구..

몇일지나 전화를 해도 안받으시고,아침저녁 계속해도 안받으시더라구여.화가 나셨구나 생각했는데.지금한달이 지나도록 전화안받으십니다.남편이전화하면 받으시더군여.

제잘못이큰건 알겠는데,좀 속상합니다.그리구집에서 걸어서일분정도 되는 거리에 부동산이 있어여.20년전집을지었을 무렵부터 어머니와 친분이있으신 할머니신데,엊그제남편과추석이후첨으로 친정나들이 다녀왔는데.어머니와 통화내용중 저희가 친정다녀온걸 아시더라구여.그날 집앞에서 할머니뵈어서 얘기하구 갔는데.아마 할머니와 통화하셨나봅니다.순간 뭔가 기분이나빠지면서,,,,,,

그동안 쭉 통화를 하고 지내신거져.

어쩐지.몇일만 안보여두 찾아와서 어딜 가면 간다 얘기라두 하질 그랬냐 궁금하구 섭섭하다는둥.그래서 남은 남일수 밖에 없다는둥 이웃치고는 너무나 남의사생활에 관섭이 많다 생각했었는데,그동안 우리의생활을 보고하는 식이었나봅니다. 저희 시어머니 ab형이십니다.아무도 그성격을 맞출수가 없어여.감정의 기복두 심하구.장사를 오래하셔서 그런지 의심두 많구.잘해주시는건 고마운데.마치 감시받고 있는듯한 이더러운 기분은 뭐져.

빨리 이사가고 싶네여.복덕방 할머니가 집에 불쑥 찾아오는것두 넘싫구

우리감시하는 시어머니두 이젠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