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집고민 올렸던 맘이에요.
글 올리는 날 님들의 조언에 힘입어 매매로 내놨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늘 드디어 팔렸답니다.
우리집이 여기 단지 중에서도 제일 동호수가 좋은편이라 얼릉 나가네요.
은퇴하신 노부부가 들어오신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 살기엔 출퇴근이 불편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께는
공기도 좋고 조용해서 좋은 집이 될것같아 더 잘되었다 싶어요.
좋은집을 떠나려니 한편으론 약간 섭섭하기도 하고..
답글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어려운 고민 있을때마다 들어와서 도움 받는 곳이라 님들께 경과보고 드려요.
아이들 학교도 그렇고 남편 출퇴근 생각해서 다시 원래 동네로 집 알아볼 생각입니다.
어제도 신랑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했는데 고단해 하는 남편을 보니
얼릉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신기한 꿈 이야기 해 드릴께요.
집보러 온 토요일엔 울집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꿈을 꿨는데
정말 토요일에 집보러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고
그리고 일요일 새벽엔 그러니깐 간밤 꿈엔 남편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커튼봉을 뜯어 내고 있는 꿈을 꾸고 아~ 오늘 집이 팔리겠구나 하고
예감을 했네요.
제가 이렇게 평소에도 중요한 일에는 선몽을 한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