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걱정 없이 살던 친구가
결혼 후 첫 아이가 돌도 못 채우고 죽은후
집안에 않좋은 일이 계속 생겨서
식구들 사주를 보았는데 사주 보는 분이 인상도 좋으시고 너무 잘 맞더래요.
이후로도 둘째 아이가 학교에서 이상스런 사고를 계속 치고
몇달전에는 뜬금 없이 남편까지 집을 나가자
친구가 며칠 앓아 눕더니
사주 보는 사람 말이 전생이 있다고 하였다며
죽은 아이 사주도 보고 싶다며
사주 보러 가는데 저에게 같이 가 달라고 하기에 오늘 다녀왔어요.
그런데 일단 사주를 보고 나서
혹시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이 아이로 태어날수 있냐고 물으니까 그럴수도 있대요.
그래서 이 아이는 죽은 아이인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이 아이로 환생해서 태어났었을수도 있냐고 했더니
죽은 사람 사주를 보러 왔다며
막 나가라며 사주 종이를 찢기에
제 친구가 아마 첫 애가 너무 그리웠나 보다고
그리고 여기를 테스트 하려 온게 아니라
그동안 너무 잘 맞아서 믿으니까 여쭙고 상담 받으러 온거라고 했더니
아예 저희에게 저주가 내릴거라며
소금을 뿌려 쫒겨났어요.
전 집에 왔는데
친구가 너무 무섭다고 전화가 왔어요.
죽은 아이가 여기서 더 저주를 내리면 어쩌냐고.....
전 뭘 그렇겠냐고 안심을 시켜줬지만
그런가요?
그리고 오죽하면 온가족 사주를 보다 못해
죽은 식구 사주를 보러갔겠어요.
그런데도 저희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사주보는 분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