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청에 다녔을때다.
직장의 부책임자로 계시는 분이
정년퇴직하는 책임자 대신 초과근무를 하다 쓰러지셔서
거의 사지마비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런데 직장 친목회에서 지출해야 할 특별위로금이 나가지 않았다.
또 한번은
우리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돈을 모아 친목비로 쓰고
그 부서가 해체되면 남은 돈을 나눠 가져야했는데
그 돈을 쥐고 있는 선배들이 돈을 안주더니
부서의 친한 사람들끼리 모임 자리에서 다 쓴거였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같은 종교라서
자기들 끼리만 근무시간에 모여서 종교모임도 가졌다.
어찌보면 별것도 아닌 돈 문제였다.
그런데 내가 요즘 믿는 사람에게 돈을 많이 떼었다.
그런데 딱 생각이 드는게 그 사람의 고향이
앞에서 잘하고 뒤에서 특히 돈으로 뒷통수 친다는
세간에서 말하는 특정 고향 사람이었다.
첫번째 직장 일도 그 직장 책임자가 고향이 거기였고
책임자 부임 이후로
그 고향 사람들을 주로 자기끼리 임원으로 죄 교체했을때다.
그 분이 그때 돌아가셨는지 끝내 식물인간이 되셨는지
소식도 들을수 없었다.
동료 상사가 그 지경이 됐는데
돈이 아까워 모른척 하고.
끼리끼리 근무시간에 종교모임하며
모범이 되긴 커녕 같이 모은 돈 지네끼리 쓰고 ...
그 분들이 돈이 없는것도 아니다...
인간의 도리나 관행,우정 이런건 기회만 있으면 갖다 버리고
돈 보이면 능력되는대로 해먹고
끼리끼리 자기들끼리 정답게 해먹고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게다가 종교도 열심히 믿는데
그들에겐 종교도 다 자기들만 복 받는거겠지.
나 한테 돈 사기친 인간도
그 돈으로 단란한 가정 이루겠지....자기들 끼리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