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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BY 까치 2010-11-25

십년넘게 지내온 시누이지만 아직까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가까이 있다보니 사소한 일들도 맘상하는 일들이 많이생기지만

 

사람 각자의 생각이나 행동들 말투들 모두 다르기에 이해하고

 

스스로 마음다스리는 노력을 합니다

 

시아버님을 모시기에 마음편하게 왔다갔다 내집드나들듯이

 

하는건문제가 아니겠지만

 

편한행동들이 가끔은 도가 지나칠때 마음상하면서 아닌척하는것도

 

어렵습니다

 

손아랫이라 존칭은 없어도 이름과 아님 호칭이 얼마든지 있건만

 

"야!"하고 부르는 것에 며뻔 넌지시 알려줘도 소용없고 그렇게 부르지 말라

 

고 이야기 하게되면 멀어지고 어색해지는 상황들이 생각나 말하기도

 

싫네요

 

식당을 하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준비해놓은 음식들도 말도없이

 

가져가고 가족들 모이는 명절이나 생신이나 하는 날에도 숫가락하나

 

나르는것 돕지도 않고 차려놓은 음식들 먹기 급급하고 빈접시하나

 

치울줄 모릅니다

 

어쩌다 오는 시누라면 손님처럼 그냥 넘길일리라해도 가까이 살면서

 

너무 얌체같고 미워지는 이마음 어떻할까요

 

자주 봐야하고 그렇다고 내색하며 지낼수 없고 정은 안가고

 

어렵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