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두고 강도 높은 비난을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종래의 북한 감싸기 일변도에서 벗어난 내용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1.26일 사설에서 “이번 사건으로 한국은 고통스러워하고, 중국은 외교적으로 난처해졌으며, 미ㆍ일은 분노하고 있는데 ‘북한만 기를 펴고 활기를 치는’형국이라면서 ”평양은 지금 ‘독주를 마셔 갈증을 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진정 즐거운 곳은 아무도 없으며 상황은 비정상적으로
막다른 골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비록 북한이 지금 상황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번 도발을 반복할 때마다 더욱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내심(內心)을 대변해 온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돌연 북한 비판에 나선 것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이 처한 외교적 곤경에 대한 불만을 북측에 전하면서 북한을 두둔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불식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입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후견인처럼 북한 감싸기에 일관해 온 중국이 계속되는 ‘
북한의 사고치기’에 진력이 난 것이다. 버릇 나쁜 아이를 계속 얼러주니까
어느새 동네 망나니가 돼있어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문중에 먹칠을 할 것 같으니 이쯤에서 따끔하게 제재를 가하려는 것인가?
언제까지 북한 감싸기를 할지는 모르지만 북한을 편들고 가는 한 중국의 체면은 구길 대로 구겨지고 진정한 G2의 위상을 갖추는데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중국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평양발 도화선을 조기에 진압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는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며 중국의 북한 비난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