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 시아버지 건강검진비로 삼백오십이 들었다
종합검진비 이백칠십에 혈관조직검사로 팔십을 계산했다
결혼 십칠년엔 생활비는 쥐꼬리만큼 주면서
자신이 버는 돈 족족이 시댁에 써버린다
나나 중딩 아이들이 쓰는건 아까워하면서
시누나 동생들은 그런 큰돈은 쓰지도 않는데
혼자서만 시부모들에게 돈쓰는걸 즐긴다
가정의 행복보다 시부모의 행복을 더 바라니~
토요일 김장한다 해서 새벽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막혀
5섯시간이나 걸려서 갔더니 김장이 끝나버렸다
시아버지는 시엄니가 젊으니 우리집 며느리는 좋겠다구 하신다
다음날 김장한걸 차에 실고 오려는데 남편이 하얀봉투를 주면서
시부모님 주라고 하니 받아서 시부모님에게 김장값이라구 주고
차에 타고 서울에 오는길에 근데 봉투에 만원짜리 넣어서
두툼하냐구 물었더니 놀랍게도 오만원권으로 이백만원을 담았단다
그리구 크리스마스에 호텔에서 하는 두분 보실
이미자 디너쇼도 예매했다구 한다
오는 내내 신경전을 벌였다
니 부모가 아니라서 그런다구 되려 서운탄다 대화가 안된다
동서는 두시간 거리에 살면서도 시부모님 안부르는데
틈만 나면 시부모님 오시라구 하면서
김장비로 이백만원을 아휴 징짜 속상하다
참는데도 한계가 있구 아이들만 아님 진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