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금할게 있어 인터넷뱅킹을 하던중 낮에 회사에서 보았던 휴면계좌 관련한 내용이 기억나..
제꺼 신랑꺼 계좌를 알아보던중..
신랑 통장 2개에 돈이 남아 있더라구요...
한개는 9000원남짓..
한개는 20만원 정도...
신랑한테 전화해 예전에 쓰던 통장들 어디있는지 생각나냐고 물었죠...
신랑이 운전하는중...찾아보자해서 전화를 끊고..
5년인가가 지나면 못찾을수 있다고 한거 같아..언제 만든 통장인지 확인을 하는데..
20만원든 통장이 기간조회가 되질 않는거예요..
정보조회를 보니 이번년도에 만들었네요.
내역을보니 총130정도 있었는데 60만원 몇년동안 안냈던 회비내고 25만원정도 술값으로 쓰고 나머진 편의점에서 썼더라구요.
어디서 그돈이 나왔을까 생각해보니 신랑이 부수입을 저줄때도 있고 가끔은 자기가 먹은거죠 저안주고
그돈이면 대출금 갚는데 큰힘이 되는데......ㅜㅜ
전 그것도 모르고 2001년도부터 검색을 하고있었죠..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밀려드는 배신감..
신랑이 왔고 따졌습니다..
신랑 첨엔 미안해 하더니 제가 따지고 드니 궁지에 몰렸다 생각이 들었는지 화를내네요..
자기 뒷조사 했냐면서요....적반하장이죠
오늘 첨알았고 휴면계좌 알아보다 알게 되었다해도 믿질않네요..
자기 뒷조사 한거 같다고 기분나쁘다구요.
그러면서 그러네요 친구들이랑 술먹을때 돈좀쓰면 난리나고 나도 몇번얻어먹다 한번쯤은 사야하는데 너한테 말하면 또 난리칠꺼 뻔하니까 돈없다 죽는소리할꺼뻔하고..
그런걸도 더이상 싸우기도 싫고...
친구들 상조회 회비도 내야하는데 (제가 상조회 드는거 싫다했거든요..매달 회비 3만원씩 꼬박이 내야하는것도 싫고 일년에 한두번 술자리모인 가는것도 싫구해서요...그런데 신랑은 초등학교때 부터 친구들 모두가 상조회 들어서 자기혼자 빠지기가 싫었던거죠..)
회비계속 못내다 보니 많이 밀려서 그것도 해결해야 하고..
내가 쓸데 없는데 돈쓰는것도 아니고..자주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술자리에 내가 내는거 일년에 몇번있는 일이냐고 그런일 있으면 인상부터 쓰고 맨날 싸움나니까 내가 이렇게라도 아니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네요...
내가 한다고 하는일마다 인상쓰고 싫다하고 반대하고 그러니까 나라는 사람은 그냥 돈만벌어다 주는 기계같다고..인정받지 못하는 기분 얼마나 더러운지 아냐고 하네요..
비자금도 보니 상조회 밀린회비내고 저희 결혼하고 회사사람들 술한번 사주고 자기용돈쓰고 신랑이 영업일을 하는지라 음료수,판촉비 이런걸로 썼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한달용돈외에 저한테 달라는돈 없었는데 멀로 판촉비며 음료수값충당했을까 생각하니 답이나오더라구요 왜 눈치를 못챘는지...
신랑이 미안도 하면서 한편으론 비자금이라 해바짜 허튼데 쓴것도 아니고 제가 무슨 범죄자 취급을하니 기분이 많이 상했던거 같더라구요...
제가 남들하나씩 있는 명품가방 나도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결혼1주년때 사주려고 모아돈 돈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장인장모 맛난것도 사드릴려고 했고 나도 친구들 동료들하고 술먹을때 한번쯤은 사야하는데 돈나올때가 없으니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대판하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제가 너무 심했던 걸까요??
배신감도 들도 한편으론 내가 얼마나 돈때문에 목을졸랐으면 그랬을까..
사회생활하면서 술한번 살때도 마누라 눈치 보고..
카드긁으면 바로 어디다 썼냐고 추긍하니 카드도 못쓰고 용돈은 한정적이고..
얼마나 고역이였으면 비자금까지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님들은 신랑의 비자금 알았을때...어떤생각이 들고 어떻게 처신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