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라 남편과 갓난아이를 데리고 시댁에갔습니다.
시이모가 오셔서 아이를 봐주시고 동서네랑 백포기정도를 마당에서 김장을했습니다.어머니는 혼자서도60포기를 지난주에 담그셨다고 하네여.
추워서 몸을녹이며 티브이를 보는데 갑자기 안나오더니.잠기후에 티브이가스스로 꺼졌다 켜졌다 하는겁니다.
이참에 새로나온걸로 하나 사드려야 겠다고 했지여.
그런데 어머니께서 지나달에 지붕고치느라 2백들였다고하시면서 창문과샷시도해야하는데 천만원정도 드신다구....부엌도 방으로 들여야한다며...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 지면서 허탈한기분이 되었습니다.우리사정을 모르시는것도 아니구..
이제돐이가까와 지는 아이도있고 빠듯한 남편월급으로 결혼해서 옷한가지 제대로안사입고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집안의 대소사 문제거론될때 부담백배입니다.20평남짓한 집에서 둘이살땐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아이가태어나고보니 턱없이 좁은공간이더군여.이제막기어다니는데 움직일수 있는공간이 너무없어 마음아플때 많아여.빨리내가 돈을벌어서 넓은집으로 이사해서 우리아이가 마음껏 다닐수있는공간이 생기기만을 기대하는데....
참고로 우리남편결혼해서보니 빈깡통통장에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였어여.지금은그래도 적은돈이나마 통장이4개나 되었지여.부모님께는마음같아선 뭐든 다해드리고 싶은데.사실우리같은 서울살이들은 천망원 엄청 큰목돈이지여. 그냥 착잡한 마음에친정 엄마께 시골어머니께 티브이 사드린다고 했더니 엄마두 안방에 티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여..
그냥 돈없는게 죄인같구 그러네여.내가더 급하구 답답한데..................